대학에 입학할 즈음에 IMF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대학생들의 머리에는 오직 취업, 안정된 직장 뿐이었다. 그래서 미선이 효순이가 장갑차에 깔려죽어도 비정규직 악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등록금이 미친듯이 올라가도 당시 대학생들은 침묵하고 무관심했다. 하루 빨리 취업해서 돈버는게 애국이고 효도라고 생각하며 치사하게 비겁하게 뒤에 숨었다. 대통령 선거때 어차피 나 하나 없다고 이명박이 당선 안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해서 투표도 안했다. 18대 총선때도 어차피 대세는 기울었다며 투표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모양 이꼴이 되었다. 졸라 반성 많이 한다. 그래도 니들 보니 우리 때 보다는 나은것 같아서 대견하기도 하다. 니들은 형들처럼 그러지 마라. 나중에 후배들 앞에서 당당한 선배들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