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그거 진짜로 하고싶었어요. 오늘 왜 성적이 이거밖에 안되느냐고 하셨죠? 저 새벽에 일어나서 전단지돌리러나가요... 조금이라도. 제 용돈 부담 덜어드리려고 시작했던게 중학교때였는데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학교다녀오면 자야하고 수업시간엔 제대로 못자서 어느새 나도모르게 꾸벅꾸벅 졸고있고..... 그리고 또 학원보내준다하시는거 제가 왜 안간다 안간다 난리를 쳤냐면요. 지금 돈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해서 조금 더 넓은곳으로 이사했다해서 우리집 사정이 나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비싼 학원대신 전교에서 좀 논다하는 제 친구들이랑 선생님의 힘을 빌려서 겨우겨우 평균 십점정도에서 사십점대로 올린거예요. 오늘. 저에게 쌍욕하신건 잊어드릴게요. 대신에.... 격려의 말 한마디 해 주시면 안될까요? Posted @ 오유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