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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하던 여고딩들 혼나게 만들기
게시물ID : soda_46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이천사
추천 : 24
조회수 : 560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10/28 1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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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베터리가 별로 없으므로 음슴체(눈팅족으로 살다가 가입하고 며칠만에 처음 써봅니다 잘 부탁드려요) 

모바일이라 오타나 띄어쓰기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주세요    

약 5년전, 이미 결혼한 형은 지방에서 살고 있고 부모님과 저 셋이 살고 있던 때 이야기임 

   어머니는 화초 키우는 걸 좋아하셔서 아파트 옥상에 화분을 좀 두고 물을 주러 자주 가셨음   

 그런데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ㄷㅂ 냄새가 너무 난다, 엘리베이터에서 ㄷㅂ 피는 사람이 있는거 같다...고 하심

    또한, 옥상에서도 꽁초와 더러운 침을 자주 보셨다고 함 

   전 성인이고 또한 흡연자라서 괜시리 찔려서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흡연하는 거 자제 및 계단으로 다니기도...;;;    

그런데,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여고딩?중딩? 셋이 내림    

그런갑다 하면서 타고 층 누르는데 엘리베이터 안이 뿌연거임. 게다가 바닥에 침에 꽁초까지...    

헐 ㅋㅋㅋ    
밤에 어머니께 우리 동에 중3?고1? 되는 딸 사는 집 있는지 여쭤보니 몇호에 있다고 하심    

그치만 소심해서 말 못 하고 있었음. 사실 고구마 같은 성격임 ㅜ ㅜ    

어느날 ㄷㅂ 사러 편의점 갔다가 오는데 입구쪽에서 그 때 그 여학생 3명이 우리동 동장님(60대 할아버지심. 울 어머니 화초에 물 주는 거 아시곤 옥상에 큰 고무대야에 자주 물 채워놓고 편히 쓰라고 해주시는 착한 분)이랑 쌍욕하고 싸우고 있었음    

일단 누가 잘못했는지 모르니 조금 떨어져서 가만 듣고 있었음    

유추해보건데 애들이 건물안에서 쌍소리하고 ㅈㄹㅈㄹ하며 놀길래(집 안이 아님) 동장님이 건물이 울려서 시끄러우니 나가서 놀라고 했다함(건물이 좀 잘 울림)    

그랬더니 쌍욕시전.  `니가뭔데 ㅈㄹ이냐' '나도 여기산다' '너나 닥쳐라' 등등    
동장님 손녀뻘인 애한테 따귀 때리심(이건 잘못한 게 맞지요. 아무리 그래도 ㅠㅠ)    

여기까지 유추해봄.    

곧 학생 아버지 내려오심    

바로 동장님한테 또 반말함 ㅋㅋ    

그래도 20살은 차이날 듯한데(이제 애아빠인 저는 사실 이해됩니다 자초지종은 못 듣고 딸이 맞은 것만 듣고왔을테니)  니가 뭔데 내 딸을 때리냐고 따짐    

친 건 잘못 된게 맞지만 힘껏 친 것도 아니고 여학생이 먼저 밀었다고 동장님이 말하심    

그래도 딸 아버지는 그렇다고 남자가 치냐며 소리치고 있음    

소심하고 목소리도 작지만 동장님이 너무 안 되어 보여 살짝 가까이 가서 말씀드림    

"저기요... 전 이 일에 대해선 잘 모르겠는데요. 저 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건 신경 안 쓰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침 뱉고 꽁초 버리는 건 좀 심하지 않나요?"  라고 함    

학생 아버지 벙 찜    

학생들 새파랗게 질리는 게 정말 모르셨구나 싶음    

그러고나서    
 "그리고 저 아저씨(동장님 가르키며) 욕은 한번도 안 하시는데 저 학생들은 쌍욕에 반말 난무하는 게 같은 동 사는 입장에서 좀 민망하네요" 라고 하고 감    

학생 아버지는 동장님한테 뭐라 하는 건 이미 잊은 듯    

뒤에선 니들 ㄷㅂ피냐며 난리 피기 시작    

동장님은 엘리베이터 CCTV로 봐서 알았지만 사춘기라 곧 정신차리겠지 하고 말 안 했다며 딸 때리려는 아저씨 말리심    

얼마 전에 어머니가 엘리베이터고 옥상이고 더럽다고 하셨는데 이젠 그런 일 없다며 좋아하심    

흡연자인 아들은 속으로만 웃으며 '누구한테 걸려서 혼났나보지 뭐 ㅎㅎㅎ'  하고 맘     

끝을 어떻게 할지...  불금인데 불금엔 치킨~!  
출처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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