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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현역시절 정신나간 중위 SSUL
게시물ID : animal_46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괴쓰레기
추천 : 8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20 22:30:43

내가 대충 물상병때였을것임.

우리부대는 소초와 중대로 나눠져서 3개월마다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근무지를 바꿨음.

당시 1소대에 귀여운 믹스견을 누군가 델꼬온것임. (쉬운말로 혼자 버림받은 불쌍한 길강아지)

1소대장과 1부소대장은 그 믹스견에게 막 부식도 주고 먹이도 갔다주고 정말 귀엽게 잘키웠음.

1소대에서 2소대로 소초 로테이션 되니깐 우리 2소대 대원들에게 1소대장이 믹스견좀 잘키워달라고 함.

우리도 귀여워서 잘키운다고 햇음.

근데.. 문제가 발생을 하기 시작함.. 1소대장 이 새끼가 어딘가 새끼 강아지를 델꼬온것임.

그 강아지가..

 

 

이걸로 기억함. 아 물론 이 강아지도 무척이나 귀여웠고 소초에서 같이 놀아줬음.

근데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이 강아지가 막 1소대에 남겨진 믹스견과 너무 친해진것임.

망할 소대장은 그게 아니꼬운지 뭔지 잘모르겠는데..

막 소대장새끼가 죄없는 믹스견을 그냥 ;림.. 처음엔 깨갱하다 말았음.

우리는 속으로 " 아 저 소대장 정신나간 새끼 ㅉㅉㅉㅉ" 라고 했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하겠음.. 그냥 참았지..

망할 소대장 정신나간 새끼가 계속해서 믹스견을 괴롭히는거임.

목줄 잡고 집어던지고 발로 차고 아주 씨발.. 장난감처럼 다루는것임.

우리 병사들은 어떻게 할수가 없었음.. 소대장인데..

솔직히 직권남용이지.

그러던 어느날 가장 결정적인 계기!!!

당시 우리는 중대로 로테이션으로 돌아와 있었음.

이 소대장 새끼가 소초에 놀러가서 막 그 믹스견을 패는것임..

병사들은 계급딸리니 머라 할수없지.. 그렇다고 간부들도 계급 딸려 짬빱딸려

ㅠ..ㅠ

결국 그 믹스견은 온몸에 피 다 나있고 완전 탈진 상태가 된상태로

상근예비역이 그 믹스견 너무 불쌍해서 끌어안고 급하게 동물병원 갔는데..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은지 이틀만에 죽었음..

진짜 이딴 새끼가 소대장이라니..

참고로 이새끼는 자기도 병사들이랑 섯다를 했는데. 섯다한거 대대장한테 걸리니깐 지는 내빼고 병사들에게 존나 욕한 개새끼임.

누군지는 내가 나온 부대 출신 05~06군번은 다 알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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