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진짜 친하게 잘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요 ㅠㅠ
걔는 이과구 저는 문과에요 ㅠㅠ
저번에 점심시간에 밥 먹으려고 줄 서있다가
문득 방학식까지 두 달밖에 안 남았다는 얘길했더니
그 친구가 아 너무 아쉽다 그래요ㅠㅠ
진짜 방학하고 개학하고 나면 이제 문과반 이과반으로 반이 갈리는데 ㅠㅠ
헤어지기가 너무 싫어요 ㅠㅠ...
물론 연락이야... 하면 되는 거지만 
걔가 진짜 드물게 너무 막 순수하고 아방하구 그래서 ㅠㅠ 
핸드폰을 잘 안 쓰는 편이에요 ㅜㅜ... 문자도 70%는 답장 잘 안하거나 몇 시간 늦게 보내구...
이번 시험 기간 때 다른 친구랑 심심하다고 문자는 몇 번 먼저 보내오긴 했지만ㅠㅠ
대체로... 음 물질 문명과 동떨어진 그런 아이라고 해야할까요?ㅠㅠ
아니 요점은 이게 아니고 
아 진짜 ㅜㅜ물론 다른 친한 애들은 같은 문과라서 뭐 그렇게 걱정은 안되지만
으아아아ㅏㅏ어ㅏ어 이 이과 친구랑 진짜 내년에 떨어져서 지낼 거 생각하니까 너무 고민돼요
ㅠㅠ문과로 바꾸라고 바꾸라고 아무리 설득하고 말해봐도 끝까지 이과를 고집하던 애라...
이미 바꾸는 것도 다 끝났구요ㅠㅠ
ㅠㅠ전학 가는 것도 아니고 그치만 아무래도... 
같은 반 안돼도 얼굴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과 문과로 나뉘면 ㅠㅠ 
제 기억으론 여자 문과반 여자 이과반 층수가 달랐던 걸로 기억해요
어떡해요!!!!!!!!!! ㅠㅠ아 제가 맨날 찾아가면 계속 이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ㅠㅠ
지금 친한 애들 중에 이과 선택한 친구는 이 친구랑 다른 한 명뿐인데ㅠㅠ
그 한 명이 너무 부러워요ㅠ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