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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똥게에 전설이 되겟다
게시물ID : poop_4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놔다중복
추천 : 1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06 01:45:46
때는 바야흐로 어제 오후

죽음의 금요일이 될 알바를 가던 중 마침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들럿다
시원하게 볼일을 보던 와중 배에서 신호가 왓고 방귀임을 직감한 난 거세게 부아아악!! 하고 뀌엇더랫다

그러나 알앗을까 그것이 모든일의 시작이 될지

방귀릉 뀐 난  직감적으로 깨달앗다
아.....지렷구나....

자주는 아니엇다. 그러나 아예 없던 일도 아니엇다.
난 재빨리 휴지를 챙겨 대변기가 잇는 칸막기로 들어갓고....그제야 비로소 깨달을수 잇엇다.

이거....흐르는 구나.....
아 망햇구나. 정말 망햇구나

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매장의 규칙이 잇엇지만 날이 날이니 만큼 반바지를 입고 옷을 갈아입으려던 난....볼 수 잇엇다

흰색 반바지에 묻은 선명한 갈색 무언가를....허벅지를 타고 흐르던 갈색 건더기들을. ...

아아 망햇다...아아 좆됏다
좌절감을 맞보며 팬티와 함께 바지를 벗던 와중 무언가는 신발과 양말마저 더럽히고 내 모든 걸 더럽혓다. 

눈물이 날것 같앗다. 그래도 울면 안된다 출근이 10분 남앗다.
재빨리 가방에 넣어둔 물수건으로 허벅지와 엉덩이를 닦고 긴바지를 꺼냇다
팬티는 버렷다. 도저히 감당할 수 잇눈 수준이 아니다.
그럼 바지는?
버리면 안된다.하나밖에 없는 흰색반바지다. 없으면 필시 의심 받으리라.
최대한 묻은 쪽을 안으로 해서 접어둔다음 가방에 넣엇다.
찝찝함?
그런개 어딧나. 출근이 5분 남앗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섯다
그렇다. 깨달앗을것이다.
난.....노팬티엿다.
공중화장실은 살 인 적으로 더웟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계곡은 땀으로 젖엇다. 마치 여전히 무언가가 잇는 듯한 불쾌감.

온갖 불쾌감과 좌절감을 느끼며 출근을 한 난 곧장 매장 창고로가 비닐 봉지를 챙겻다.
그리고 탈의실로 가 윗옷을 갈아입고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윗옷은 뭍지 않앗다.갈아입은 건 매장 규칙. ) 가방 속에 넣어둔 바지를 비닐봉지 넣어 다시 가방에 넣엇다. 조금은...위생적이개 되엇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손을 씻엇다. 씻고 씻고 또 씻고.
비누로 씻고 세제로 씻고 데톨로 또 씻고.
한 열번 씻엇을까.
매장 화장실은 찌는 듯 더웟고 마침내 난 일을 시작햇다.

아르바이트는 총 5시간.
매장 특성상 월화수목 다합친것만큼 바쁜 금요일이엇다.
더 이상 그 바지와 그 사건과 노팬티는 머리에서 지워지는 듯햇다.

그러나....
업무가 서서히 끝나가는 그 시점....사건은 일어낫다.

노팬티. 그리고 완벽하게 씻지 못한 채 바지 아래로 가려진 계곡.
그랫다.
땀띠다. 그리고...그것이다.
아려왓고 아파 왓다.  고통스럽다. 생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스친다.
참았다. 참고 또 참앗다. 마감은...30분 남앗다.

이런. 마감이 늦어졋다. 퇴근도 늦어진다.
아아.
결국 퇴근은 40분이나 늦어졋고 전철이 끊기기 직전.
난 달렷다.
스친다. 참는다.  아프다. 참는다.
간신히 막차를 타고 잠시간의 여유를 가진다.
아. 버스가 끊겻다.
걷는다.  스친다. 아프다. 참는다.
고통은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계속되엇다.

그리고 대망의 샤워.......
모든 피로와 고통이.......안 사라져. 아파. 아직도 아파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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