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잠이 안와 심심해서 랜챗을 했더랬지요

근데 시작할때 딱 보니 일베인이라 툭 건드렸다가

한시간넘게 둘이서 얘기를 나눴더랬죠

얘기 나누고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한번 올려 볼게요

p.s 중간에 나오는 얘긴데 제생각엔 인터넷에 댓글달고 공감주는애들 

대부분이 정치성향이 확립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신: 왜 좌와 종북을
당신: 묶으려하냐는거죠
낯선 사람: 쉽게 설명하자면
낯선 사람: 이건 자조적인  이야기지만
낯선 사람: 우와 친일을 떨어뜨리기 힘든 이유와같아
당신: 저는 우와 친일을 구분하려하는데요
낯선 사람: 겉으론 종북과 성향이 다른척해도
당신: 근데 슬프게도
낯선 사람: 실질적인 후원이 다 그쪽세력인걸
당신: 우리나라에 실제적인 우파정당이 없죠
낯선 사람: 아니 따질껀 따지는게 맞지
낯선 사람: 그러니까
낯선 사람: 그런것들이
낯선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다니까?
낯선 사람: 같은 물을 마셔도 그 느낌이 다르듯이
당신: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좌도 종북이다이게 되나요
당신: 우가 친일이듯이
당신: 좌도 종북이라면
낯선 사람: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거지
당신: 우리나라는 뭔가요
당신: 쓰레긴가요
낯선 사람: 그게 정답이야
낯선 사람: 그래서 파가 나뉘는거고
낯선 사람: 이 간단한걸,.
낯선 사람: 우리나라가 왜 쓰레기야?
당신: 쓰레기 같은 나라에 왜 애국하려하세요
당신: 우파는 친일에
당신: 좌파는 종북인데
낯선 사람: 아닌데?
낯선 사람: 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당신: 제대로 된 종파가 없네요
낯선 사람: 박근혜가 당선됐다고
당신: 걍 쓰레기 같은 나라네요
낯선 사람: 이민간다느니 나라가 망한다느니 개드립치는
낯선 사람: 온라인을 도배하는
낯선 사람: 절대다수의 좌좀들과 다르게
낯선 사람: 난 우리나라에 자긍심이 있다
당신: 왜죠
낯선 사람: 역사상 우리나라 같은 나라가없지
당신: 당신의 논리라면
낯선 사람: 우리나라가 머가잏어?
낯선 사람: 자원?
낯선 사람: 무력?
당신: 새누리당도
낯선 사람: 땅크기?
당신: 없어져야할 정당이고
당신: 통진당 민주당도 없어져야하고
낯선 사람: 인간의 힘으로 일어난 부흥한 나라거든
낯선 사람: 아니 근데 잠깐만
당신: 그럼 대안은 뭐죠
낯선 사람: 내말을 어떻게 이해하며ㆍ
낯선 사람: 그런 결론이 도출되?
당신: 우파가 친일이니까요
당신: 좌파가 종북이고
낯선 사람: 난 엄연히 새누리당을 지지하는데?
당신: 친일과 종북은
낯선 사람: 휴..
당신: 없어져야하는거 아닌가요
낯선 사람: 이런말 알아?
낯선 사람: 필요악이라고..
당신: 필요악이란 말로
당신: 합리화 시키면
낯선 사람: 세계 어느나라 역사를 봐도
낯선 사람: 완벽한 나라는없어
당신: 역사는 언제 발전하죠
낯선 사람: 합리화가 아니라 현실이라고
당신: 현실이란 이름으로
낯선 사람: 우리가 이렇게 뻘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당신: 자기를 감쌀 뿐이죠
당신: 감싸지않으면
당신: 상처받으니까
낯선 사람: 정말 능력있고 잘난놈들이 발전시키고 있으니 안심해
낯선 사람: ㄴㄴ
낯선 사람: 뭔가 착각하나본데
낯선 사람: 내 개인적인 가치관의 중추는
낯선 사람: 인간은 불완전 하다는거야
당신: 당신은
당신: 엘리트주의를
낯선 사람: 아무리 미사여구를 붙여도
당신: 신봉하시겠군요
낯선 사람: 임자가 생각하는 환타스틱한 이상향은 영원히 안ㅅ와
낯선 사람: 그게 인간이야
당신: 안오죠
당신: 근데
낯선 사람: 당연하지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인데
당신: 역사를 보세요
낯선 사람: ㅇㅇ
당신: 역사를 발전시킨
당신: 원동력은
당신: 좌와 우의 싸움
당신: 즉
당신: 진보와 보수의
당신: 대결이라고
낯선 사람: 인간 투쟁의식이지
당신: 생각하는데
당신: 아닌가요
낯선 사람: 그런건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낯선 사람: 좌우는
낯선 사람: 먹고사는 문제에아주 못마쳐
당신: 헤겔의 변증법을 아시나요
낯선 사람: 설명해주면 알듯
당신: 정반합
낯선 사람: 근데?
당신: 역사
당신: 발전에도
당신: 변증법이 적용된다고 봅니다
낯선 사람: 그러니까 그건 그사람 생각이지
당신: 헤겔은
낯선 사람: 안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많을껄?
당신: 변증법을
낯선 사람: 그리고 역사의 위인들
당신: 생각한사람이고
당신: 그걸 역사에 대입시킨인물은
당신: 마르크스인데요
낯선 사람: 많은 논쟁으로 하나의 자기생각을 표출했을뿐
낯선 사람: 아니 그러니까
낯선 사람: 그건 그사람들 생각이라고
낯선 사람: 내말이틀려?
당신: 그럼
당신: 당신이
당신: 역사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것도
낯선 사람: 사람이 100이 있으면 100의 신이 있는법
당신: 당신의 하나의 믿음에 불과하겠네요
낯선 사람: ?
낯선 사람: 먼소리야?
당신: 역사가
당신: 인간의 투쟁의식으로
당신: 발전했다는
당신: 당신의 믿음
낯선 사람: 그게 첫번째지
당신: 그게 첫번째라 당신이
낯선 사람: 그것만큼은 그렇게 생각해
당신: 믿는거죠
낯선 사람: ㅇㅇ
당신: 그럼 서로 믿음의 영역에 섰으니
낯선 사람: 정답이 없는 얘긴걸 뭐
당신: 종교의 자유에 의거해서 설득시킬 여지는 없네요
당신: 한사람이 개종하지않는한
낯선 사람: ?
낯선 사람: 먼 종교?
당신: 당신의 믿음을 존중할게요
낯선 사람: 난 종교따위도 안믿고
당신: 그런데 좌좀이라.부르는 그들의 믿음도 매도하지 마세요
낯선 사람: 오로지 상식만 믿어
낯선 사람: 근데
낯선 사람: 임자가
당신: 믿음을 종교라 표현한건데
낯선 사람: 믿을지 모르겠지만
당신: 너무 어려운 메타포였나요
낯선 사람: 아얘다르다고 보는데
낯선 사람: 어쨋든
낯선 사람: 믿을지 모르겠지만
낯선 사람: 난 불과 몇년전에
낯선 사람: 내가 지금 이토록 욕하는 좌좀이었어
당신: 제 주변에도
낯선 사람: 매일 아버지랑 정치 문제로 싸우고
당신: 있어서
당신: 아는데요
낯선 사람: 무현찡 떠나갔을때
낯선 사람: 어찌나 그리 심란하던지
낯선 사람: 전체문자도 돌리고
낯선 사람: 울 아버지가 잘 죽었다고
낯선 사람: 할때도
낯선 사람: 옛날로 치면 임금이 승하하신거다 최소한의 예는 지키자고
낯선 사람: 솔직히 난 따지면
낯선 사람: 중도보수야
낯선 사람: 근데
낯선 사람: 왜더 이렇게 됐냐면
당신: 좌좀이 싫은거겠죠
낯선 사람: 사실 쓸데없는 이유인데
낯선 사람: ㄴㄴ
낯선 사람: 빠가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든다
낯선 사람: 고 하지
낯선 사람: 사실 이건 팩트야
낯선 사람: 온라인에선
낯선 사람: 진보성향 아이들이 훨씬많치
당신: 적어도 전
낯선 사람: 거의 따지고 보면 80퍼 이상?
당신: 그렇게 생각은 안하죠
당신: 왜냐면
당신: 댓글창을 유심히 보고있으면
당신: 같은 사안이라도
당신: 댓글을 더 선동적으로
당신: 더 감정적으로
낯선 사람: 그중에서 정말 악질적인 애들도 많거든? 늙은이들 다뒈져야 한다고 하는애들
당신: 적는 사람에게 공감이 가던데
당신: 저는 인터넷에 대부분이
당신: 정치성향을 자각하지 못하는
낯선 사람: 그런애들 상대하려면
당신: 미숙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낯선 사람: 어느정도 저돌성도 갖춰야하고
낯선 사람: 과연
낯선 사람: 당사자들이 그렇게 생각할까?
낯선 사람: 단언컨데
낯선 사람: 진보게시판에서 그렇게 써봐
낯선 사람: 현실은 틀리다는걸 느낄테니
당신: 시간내서
당신: 써보도록하죠
낯선 사람: ㅇㅇ
낯선 사람: 분명히 걔들은
낯선 사람: 모든원인을
낯선 사람: 보수성향가진우리나라
낯선 사람: 과반수 이상에게 돌릴꺼야
낯선 사람: 내가 제일
당신: 보수는 악이 아니죠
낯선 사람: 성질나는 게 먼지알아?
낯선 사람: 바로 그거야
당신: 좌좀이라 불리는 그들의
당신: 매도
당신: 그게 싫은거겠죠
당신: 진절머리 날만큼
낯선 사람: 그렇치
낯선 사람: 솔직히
낯선 사람: 국개론 알지?
당신: 네
낯선 사람: 그게 맞다고 생각해?
당신: 아뇨
당신: 허무맹랑한
당신: 소리죠
낯선 사람: 나치와 뭐가틀려
당신: 그렇죠
낯선 사람: 우리도 나름 우리의 생각을 가지고
낯선 사람: 스스로 원하는 후보를 뽑을 자격이 있잖아
당신: 그런데
당신: 그건 있어요
낯선 사람: 근데 어디가서 박근혜지지 한다는 말도못해
당신: 좌좀들이라 불리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낯선 사람: 바로 수꼴 소리 날라오지
당신: 박근혜는
당신: 유신독재의 그림자가 너무 드리워져있다
낯선 사람: 그래
당신: 그때로 회귀할까 두렵다
낯선 사람: 인정해
낯선 사람: 그사람들의
당신: 그게 그들의 잠재의식이죠
낯선 사람: 걱정과 생각 소신
낯선 사람: 다 인정한닥ᆢ
낯선 사람: 나도 친구들이랑
낯선 사람: 이야기하다보면
낯선 사람: 다 문제인 찍는다고 하며ㆍ
낯선 사람: 좋다고해
낯선 사람: 근데
낯선 사람: 정말로
낯선 사람: 온라인에선 그정도가 너무심해
낯선 사람: 중요한건
낯선 사람: 개개인의 생각을
낯선 사람: 인정해쥬야하는데
낯선 사람: 압도적으로 무시학ᆢ
낯선 사람: 마치 넌 정상이 아니야
낯선 사람: 이런식을로 이야기하는거 듣다보면
당신: 선동적 여론에 넘어가는게 무지한 대중의 특성이니까요
낯선 사람: 사실 논리적이고 싶지도 않아
낯선 사람: 또한 사람은 항상 군중심리와 저항심리가 있어서
당신: 하지만 그들을 포기하지않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줄
당신: 그런 의지는 없으셨나요
당신: 단순한 키보드 싸움이아니라
당신: 팩트의 열거가 아니라
낯선 사람: 걔들은 스스로의 거대한 틀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지
당신: 그들과 가슴을 열고
낯선 사람: 사실
낯선 사람: 그러니까
낯선 사람: 그게 안타까운게
당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닫힌 생각을 깨고
낯선 사람: 임자가 진짜 안겪어봐서 그래
당신: 그렇게 했다면 좋았을걸
낯선 사람: 내가 진짜
낯선 사람: 별말 하지도않고
낯선 사람: 그래도 얼마나많이
낯선 사람: 알바로 몰리고 수꼴로 몰리고
낯선 사람: 여튼 인간적인 대접을 못받는다니까
낯선 사람: 오죽하면
낯선 사람: 어떤사람이 재외투표 인증했는데
낯선 사람: 첫글이그거야
낯선 사람: 당연히 문제인 찍으셨죠?
낯선 사람: ㅋㅋㅋ
낯선 사람: 이게 베플먹는다
당신: 잘못되었네요
낯선 사람: 여기서 투표의 의미 논하면
낯선 사람: 바로 일베X왔는가
낯선 사람: 이렇게 된다니까
낯선 사람: 임자는
낯선 사람: 생각은 깊지민
낯선 사람: 현실적으로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는 잘 모르는갚네
낯선 사람: 그것도
낯선 사람: 다들 이름만대면 아는 거대포탈들인데
당신: 그래도 저는 집단지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정을 할거라고 믿고싶은데
낯선 사람: 물론 나도 그렇게 되길 바라지
낯선 사람: 사실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며ㆍ
낯선 사람: 좋은 대화할수도 있는거지만
낯선 사람: 대부분의 이런 장난같은 대화게시판에서
낯선 사람: 그냥던지는거지
당신: 그게
낯선 사람: 알게뭐람.. 이라고할까
당신: 불특정 다수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당신: 온라인의
당신: 문제점이군요
낯선 사람: 근데 내가 이게 랜덤챗처음인데
낯선 사람: 사실이게 정상적으로 이용되어지는 매체가 아니잖아
당신: 그렇죠
낯선 사람: 다 개드립할려고
당신: 발정난 수캐들이
낯선 사람: 여자꼬실려고
당신: 헉헉대는
당신: 그런곳이죠
낯선 사람: 나도 아까부터 개드립치는애들 낚아서 연기하면서 놀고있었거든
당신: 여자인척하면서??
낯선 사람: ㅇㅇ
낯선 사람: 머 다들 그러지않나 ㅋ
당신: 그러다가 꼬츄 보여줄텐데
당신: 내꺼 ㅍㅌㅊ
당신: 이러면서
낯선 사람: 머 거기까진 안감
낯선 사람: 사실 이걸로 이런긴 대화를 하게 될준ㄱ은 상상도 못했고
낯선 사람: 므튼
당신: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낯선 사람: 내생각은 그래
당신: 일베는 좌좀을 피해 도망간곳인가요
낯선 사람: 음..
낯선 사람: 팩트만 놓고보자면
낯선 사람: 기원을 따지자면
낯선 사람: 아니다
낯선 사람: 겠지만
낯선 사람: 지금은 그렇다라고 할수도 있는것같아
당신: 알겠습니다
낯선 사람: 사실 보수적인 성향의 포탈이 없다보니
낯선 사람: 끼리끼리 모이는거지머
당신: 포탈은 없어도
당신: 아직도
당신: 디씨 정사갤은
당신: 있는걸로 아는데
낯선 사람: 거기도 지금은 많이..
당신: 토론할 사람이 없나요
낯선 사람: 그리고
낯선 사람: 사실
낯선 사람: 디씨를 놓고보면
낯선 사람: 지금이야 일베에 자리를 내줬지만
낯선 사람: 사실 원조일베같은곳이고
낯선 사람: 그리고 사실
낯선 사람: 일베 개인적으로
당신: 디씨보다 더한곳이 일베죠
낯선 사람: 원래 디씨에서 떨어져나간거니까
낯선 사람: 일베애들
낯선 사람: 굉장히 맘에안드는건
낯선 사람: 고질적인 여성혐오때문에
낯선 사람: 아무리 남초에 찌질이들만 모여있다고해도
낯선 사람: 정도가 심하지
당신: 보기만해도 눈쌀이 찌푸려지죠
낯선 사람: 내가 조금 페미기질이 있거든
낯선 사람: 맨날 보슬이니 머니
낯선 사람: 이건 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ㅣ만
낯선 사람: 대한민국 남자들은 대한민국 여자들한테 할말없다고 생각하거든 ㅋ
당신: 뭐 둘다 떳떳할수 없는게
낯선 사람: 그래서 그것만큼은 일베랑 너무 안맞아
당신: 그들의 입장 아니겠어요
낯선 사람: 어차피 성별의 차이가 아니라 개체의 차이겠지만

이렇게 대화가 정리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