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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65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팝칼럼니스트★
추천 : 1
조회수 : 1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7 18:45:08
방금 기차를 타러 목포역에왔다가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 화장실을 가는데
가면서 마침밴드에(우리친구들끼리사용하는어플)
친구가 헤어졌다가 다시 재결합했다는 글이올라와서
씁쓸하고 야시꾸리한 표정을 지으면서 폰을 만지작하면
서 화장실에 들어갔음.
그런데 오줌보가 터지겠는데 아무리봐도 소변기가 안보
이는거임.
망할 사방팔방이 다 칸막이로된 대변기야.
가뜩이나 빌어먹을 소식에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오줌까지 못싸겄으니 짜증이 나는거임.
그런데 한참을 둘러보니 세면대쪽에
염색체xx'로추정되는
사람이벌벌떨면서'잘못했어요.살려주세요'란표정으로
얼어서나를바라보는거임.
여긴여자화장실이였네....
지금옆자리아저시방구냄새맡으며글올리는중.
사슴같은눈망울로글썽이던아가씨.
죄송해요.해치려던게 아니였어요.
그리고 경찰에 신고 안해서 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액땜했으니 좋은 일만 가득할거에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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