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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게시물ID : humorstory_104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꽃
추천 : 0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8/28 15:37:29
제 남자친구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저희집과 다르게 오빠네 집은 많이 가난한 편이에요.. 그래도 오빠는 씩씩하고 성실하고 똑똑하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아 온 모습으로는 ^^) 오늘은 조금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어요.. 오빠네 아버지가 예전에 바람을 피우셔서 딴집살림을 하셨었대요.. 그래서 그 밑에 배다른 아들까지 두셨구요.. 술집에서 일하던 여자라고 하던데.. 솔직히 이 얘기 듣고 전 정말 충격받았어요.. 저희집은 부모님이 너무 사이가 좋으시고 서로 존경하시며 사는 집이라서..그런 환경에서 자란 제가 듣기에는 많이 충격적이였죠..그래도 오빠한테는 티 안 내고..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해 주면서 얘기 들었어요 저는 지금까지는 집안 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부모님이 따로 사신다고만 들었거든요.. 아버지는 다른 지방에 내려가서 농사 지으시구요.. 어머니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시고 그런대요.. 전 그래서 사정이 안 좋아서 뿔뿔이 흩어져 사는줄로만 알았죠.. 근데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 아버지가 어머니께 폭행을 하신다는거죠.. 경조사때마다 집에서 모이면 아버지가 한번씩 어머니 때리고 가신대요.. 저는요...정말 충격 받았어요.. 어머님이 너무 불쌍하신것도 같구.. 오빠는 저에게 자기가 보고 자란게 있기때문에.. 절때 아버지처럼은 안 될거라고.. 뻔한 스토리 같지만..저에게 다짐을 하듯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전 이게 너무 걸려요.. 저희엄마는 결혼 반대 하실까봐 이런 얘기 엄마나 아빠에겐 말 못 하겠어요.. 그런가정에서 큰 자식은 보고 배운다는 말 있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나는 아버지처럼 안 그럴거야..라고 하면서 바람..폭력..이런게 안보고 자란 사람보다 좀 더 쉽게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폭력이나 바람을 저질러 놓고는 아버지와 닮아있는 자신을 보고 경악을 하지만 자기보호본능으로 맞을짓을 했으니까...또는 너무 매력이 없으니까..이런식으로 자기합리화를 시키면서 안정을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걱정이 돼요.. 미즈님들..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환경때문에 헤어진다는건 너무 우스운것 같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오빠가 나중에라도..바람이나..폭력이나.. 그런 행동을 보이게 되면 어쩌나..걱정이 돼요.. 다음에서 펌 했구요.. 오유인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렇게 올려봤어요 ㅎㅎ.. 저의 생각은 베스트 가면 알려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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