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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좀...
게시물ID : soju_17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지랄발광
추천 : 0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07 23:04:32

일단 ..

여자친구한테 차인지 이제 한달이 되가는 남자잉간입니다.

방금전에 친구한테 카톡이 오더 군요.

"너 이 병신아 그 애 한테 어휴...진짜 왜 그랬냐?...못난놈아..너 진짜 실망하게 하네 

너 그런식이면 백날 여자친구 사귀면 까인다 , 화상아 성격 좀 고치자"

라구요..

이 친구는 제 5년 지기 친구인데..

진짜 존경하는 친구죠..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는 그런 친구..

뭐 다시 핀트에 맞추면

 

그 애가 방금전에 말한 친구 알바가게에 가서 제 이야기를했답니다.

그 친구는 그 이야기를 다들었고 걱정되서 저 한테 카톡을 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 했냐고 물어봤더니 


그 애가 언제부터 너한테 마음정리했는지, 그리고 왜 너(필자)가 싫어 졌는지 다 말했답니다.

그 애는 헤어지기 5달 전부터 제가 싫어졌다고 말했다네요...

제가 하는 짓이 너무 철없고 너무 제 위주로 생각을 했다고 느꼇나 봐요

그리고 제가 여름방학때 알바한돈을 자전거 사느라고 다 썻는데 그것도 불만이였나봐요


내가 자전거 산 이유는 진짜... 장기적으로 봤을때 자전거 타고 다니면 38만원 교통비를 16만원으로 줄여서 더 많은 돈을

그 애 한테 쓸수있으니깐  그래서 산건데 그 애는 그냥 제가 멍청하게 사고 싶으니깐 산줄알더군요..

그리고 제가 1월에 군대가는 친구놈때문에 일본 자유여행을 가게 됬는데 

일본 여행 다녀와서 그 애 한테 제대로 된 선물을 못해줬습니다.

너무 미안한거에요..그래서 당시에 있던 돈 다 모아서 그 애가 좋아하는 초콜릿사가지고 그 애 한테 줬어요..

그 애가 멍때리길래 .."미안..근데 너무 물가가 비싸서 너랑 놀려고 돈으로 바꿨어 돈 모아서 커플신발사러가쟈 ㅎㅎ"

라고 말했는데 그 말 조차 그 애는 자기를 된장녀라고 제가 생각하는 줄 알고 저 한테 정이 떨어졌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여름에 제 친구들이랑 저랑 그 애랑 같이 놀러갓어요...근데 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먼저 골아 떯어졌는데 그 애는 제 친구랑 새벽에 둘이 비맞으면서 바닷가 다녀왔더라구요...

전 그게 너무 싫었어요..

제 친구랑 그랬어도.. 그런게 너무 싫어서 하지 말라고 당부도 했는데

보란듯이 제 친구들이랑 만나면 더 잘놀더라구요...

그렇게 엉망진창 여름여행끝나고

카페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했죠..

"난 너무 화가나서 너를 때릴뻔했다.물론 내 친구 새끼도."

뭐 이 말 한건 진짜 제가 봐도 못난짓한거죠...

근데 전 그 애가 다른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너무 싫은데 가뜩이나 주변에 남자인 친구들도 많아서 신경쓰이는데

제 친구녀석이랑 갠톡하면서 웃고...너무 싫어서 그런 말을 한거 같아요..

근데 그 애는 이점에서 너무 화가났대요..

뭐 저라도 화가 났을 테니 이해는 하는데..그냥 제 욕심인지...그런거 안했으면 좋겠는데..계속 그러니깐..그런거 같아요.


뭐 이런 엄청난 큰일들을 겪으면서 결국에 최근에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는데

전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 맥주2캔씩먹고 돈 좀 있으면 소주랑 맥주랑 오징어랑 먹고

안피던 담배도 피고 그래요..


근데 그 애는 보란듯이 잘지내더군요...

뭐 이런 상황을 겪고 저는 당연히 제 친한 친구들한테 하소연을 했고 

친구들은 그냥 그러련히 제 응석 다 받아주고 넘어갔는데.

오늘 사건이 터진거죠.


제가 존경하는 친구(그 애랑 갠톡하던에)한테 그 애가 가서 제 친구 한녀석 더 불러서

이 이야기를 그 애입장에서 했나봐요..

그러더니 제가 존경하는 친구가 저보고 개새끼라고

실망이라고 그러지말라고 왜그러냐고 그러더라구요 ..


허허..진짜 너무 슬프네요...


근데 너무 화가나는건 그 애가 제 친구앞에서 제 걱정을 한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려면 가지 왜 다시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뭐 물론 제가 개새끼지만 ..참..기분 나쁘네요..

끝났으면 그냥 아는척하지말지 

제 카톡 상태 메시지 보고 자기 상태메시지 바꾸고 

참..ㅋㅋㅋ

정말 기분이 씁쓸하네요...


제가 쓸때 없이 정신력도 약해서

우울증 올라오네요..

하아...진짜 우울증치료받으러 다시 다녀야겠어요..

정신과들어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던데...ㅋㅋ


그냥 한동안 자숙하고 지내려구요...

물론 끝이 더럽게 됬지만

모르겠어요..아직 그 애 많이 좋아하나봐요..

근데 그 애는 저한테 과분하니깐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빌어야 하는데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냥 너무 힘들고 힐링좀해주세요..


군대가 다가오니깐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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