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남 통영경찰서는 이날 자신의 성범죄 경력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50대 동료를 찾아가 살해한 포크레인 기사 A(39)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6일 통영시 용남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 진입로 앞에서 동료 B(51)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7년 전부터 토목공사를 하면서 친하며 지내던 B씨가 자신의 성범죄 경력 소문을 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서를 찾아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피해자 부검을 실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