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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은 어제 판짜기에서 실수한 게 맞죠.
게시물ID : thegenius_46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ide
추천 : 11
조회수 : 153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3 12:47:28



어렵게 생각 안해도 어제 게임의 필승법은 5인 연합입니다.
이 수가 명확해진 이상 판의 주도권은 누가 먼저 연합을 결성하느냐로 갈릴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 점을 제일 먼저 캐치하고 행동에 나선것은 오현민이었습니다.
전 화에서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오현민이 판을 쥐고 흔드는게 명백해보였죠.

그런데 강력한 연합관계였던 장동민의 실책은 유리한 고지를 가져가고 있었던 오현민의 판을
깨뜨리는 결정적 실수를 하게됩니다. 스스로 강력한 버스가 있다면 탑승하겠다고 포지션을 
정해놓은 두 여성 플레이어 앞에서 장동민은 포섭을 얘기하는 대신 
확실한 연합관계 구축은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둘은 안전한 포지션이라 데스매치는 없을 것이다.
각 자 다른 사람들의 번호를 한명씩만 알아다가 알려주기만 해라. 

하는 애매한 정도의 도움만을 요구했죠.
물론 장동민 나름의 생각은 있었겠죠. 일단 의리만 지켜준다면 어떻게서든 같은 배에 올라 탄
동료들을 안고가려는 모습들은 내내 보여왔으니까요. 

그런데 어제의 게임만큼은 그런 것이 의미가 없었습니다. 필승법이 단순하고 명확했으니까요. 
장동민씨의 이런 불확실한 대답은 뒤늦게 연합을 구축하려던 아주 불리한 상황의 후발 팀에게
아주 유리한 전선을 만듭니다. 실제로 이후 오현민과 장동민이 작전을 놓고 상의하는 동안
이미 후발 주자들의 연합은 단단하게 형성이 되버린거죠.


이후 첫 게임 명백하게 자신과 현민의 패만이 가로막히는 상황이 두번이나 나왔음에도.
장동민은 신아영에게 '너 번호 알려준 사람이 있지' 하면서 조종하는 다른 세력이 있다고
생각할뿐 5인연합 존재를 캐치하지 못하는 아둔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부터는 완벽한 패배였죠. 만약 블랙미션을 이종범이 성공을 했다거나.
오현민이 데스매치에서 거꾸러지는 장면이 나왔다면 빼도박도 할 수없는 참패였을겁니다.
어제 판에서 장동민씨가 능동적으로 영향을 줬던 장면은 협박과 불편한 기분을 주는 
심리적 공격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판짜기의 실패였쬬.


또 막판에 완벽한 팀원들의 보장이 없으면 연합도 없다 하는 겉으로 그럴싸한 말을 남기는데.
지난 지니어스 시즌 1, 2 를 보셨던 시청자분들이라면 이 말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알고 있죠. 홍진호가 시즌 1 때부터 말하지 않습니까. 어차피 데스매치에서 지목될 확률은
누구나 안고 가는 거고 탈락후보가 안되는 확률을 위해서라도 팀을 구축하는게 이득이다.

어제 이른바 약한 플레이어들의 연합은 아무런 잘못도 없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가장 확실한
선택을 했을 뿐이죠. 물론 인간적으로 장동민의 모습은 멋있게 생각합니다. 
팀원의 안전이 보장됐을 경우만 연합이란 말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상대들이 장동민한테 관대한 상태에서만 게임을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승리를 위해서 확률적으로 가장 유리한 패로해쳐모여할 수 있고 게임을 쥐흔들 수 있는
홍진호, 이상민같은 강력한 상대들이랑 적으로 게임했다면 지금처럼 안일한 생각으로는
강력한 포지션 구축이나 보여줄 장면도없이 말리다가 떨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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