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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이제 날 그만 괴롭혀요..
게시물ID : gomin_460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우..
추천 : 4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01 05:12:59

언제나 즐겁게 보고있는 오유입니다....

오늘은 아무데도 적지못하는 신세 한탄좀..할께요...

 

 

어머니..아버지..

이제까지 키워주신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와서 생각하게 된건 내가 진짜 사랑을 받고 컸을까 예요..

어렸을때 전 욕심도 많고 꿈도 많고 그랬었죠..

그만큼 욕심도 채워주시려고 하셨던것 알고 있습니다.

맞딸인만큼 부모님의 야망도 크셨겠죠..

어렷을때 부터 지금까지 제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전부 부모님 탓이라고도 하지않겠어요..

그냥 제가 바라는것은 절 그냥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바라는것이 많다는것은 알고있었습니다.

또한 그것을 채워보려고 노력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옷하나 입는것, 사는것,마저 언제나 어머니 손을 거쳐야했고,

제가 중학생이 되어 친구들과 옷을 사보려고 했을때

어머니 그러셨죠..

"니옷을 사고싶으면 니돈으로 사라"

그러셨죠..하지만 아르바이트나 일절 할수가 없었었죠...

하면 못하게 하시고,당시 아르바이트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할수있는데..

절대 허락도 안해주시고 공부나 하시라며 혀를 또 차셨었죠..

도데체 제옷을 어케사야하나 하다가 전 결국 포기하고 어머니가 골라주는옷

어머니가 사주시는옷을 입어야했죠..

태어났을때부터~20대 초반까지 대학교때문에 떨어져지낸 20대중반전까지는..

제가 원하는 옷을 입을때 마다

"넌 왜이렇게 센스가없니"

"ㅉㅉㅉ 이렇게 이렇게 입어라"

라고 말씀하셨죠..옷하나 입을때도  고를때도 지금와서도 얼마나 눈치보이고

식은땀흘릴만큼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춤추겠다 그림그리겠다..

하고싶은게 정말많았죠..그림그리겠다 했을때 제가 그린 산더미같았던 노트...

눈앞에서 박박 찢어버리셨었죠..

결국 최종적으로는 금전적으로 도와주셨었지만..끝까지 전 안좋은 소리를 들었었어야 했었죠..

춤을 춘다했을때 어머니가 원하시는 고등학교에 갈수없어..

전국대회를 예선통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원하시는 고등학교를 위해

전 그냥 붙잡혀서 감옥같은데서 당시 팀원들에게 죄송하게도...그냥 갇혀서 공부해야 했죠..

많은 원망을 샀었네요....

그래도 그당시에 너무나 무리한 고등학교를 진학하려했던거라, 결국 부족해서 전학전학 다녀..겨우 들어갔지만..

극악의 조울증에 시달려 자살기도도 했었네요..

그때 어머님이 하셨던말씀..지우고싶어도 지워지지 않네요..

"너때문에 이제 쪽팔려서 밖에 어떻게 다니니!"

셨지요...10년이 지난 지금도..억양하나하나 생생하네요..

 

언제나 어머니 아버지는 저에게 사과한마디 하지않았어요..

설령 그게 오해로인해 심한말을 하게되더라할지라도..

어떻게 어른이 아이에게 사과를 하냐고...

그렇죠..그렇게 전 부모님과 마음에 벽을 쌓았습니다.

저도 부모님과 막 어긋나게 가기시작했었죠..

무슨말을 하든말든 내 하고싶은대로만 했었고...

"너의 고등학교및 10대후반 20대초반 니하고싶은거 해주느라 우리집이 이렇게 휘청인다"

라고 자주 말씀하셨죠..

하고싶은것 하느라 그랬었죠...아버지가 사업하시다가 잘안되서 1억정도 빚이 있다는것,

제가 알고있다고 소리쳐도....그거는 니가 쓴것의 반절도 안된다고 하셨지요..

사람을 때려서 깽값이 나왔던것도아니고..제가 뭐 그렇다해서 해외 유학 간것도아니고..

그렇다해서 제가 뭐 비싼원룸에 산것도 아니지만..분명 부모님께 돈을 타쓴것은 맞기에

더이상 아무말 하지않았습니다.

전 나름 전에 어머님이 원하시는 고등학교 가기위해 노력했었지만..어려웠고..

힘겹게 갔지만 버틸수 없었고 내가 진정원했던 곳도 아니여서, 적응도 할수없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오르락내리락 너무 심했던것 같습니다.

 

애정을 잔뜩 주셨다고 하지만..

지금와서생각해도 무조껀적인 애정은 아니였다고 전 자신해요..

아니...설령 그렇다 하신다 한들 그런애정..전 느껴본적 없네요..

 

애정결핍이 있어서 손톱을 물어뜯고 머리를 베베 꼬면

정서불안이다..애가 왜저러냐 ㅉㅉ 혀만 차시고...

지금도 부모님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지는게아니라....

숨이 막혀요..

 

결국 무슨일이 있어도 전 죽어도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탓하고 싶진 않아요..항상 부족한 애정은 남자친구들에게 받았고..

부모님에게 받고싶은 애정 남자친구에게 바라다보니..남자친구들은

전부 버틸수없어하며 일찍 끝을 맞이할때도 많았네요..

그탓에 참 많은 남자친구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된덕분에 언제나 어머니에게 창녀취급을 받았어야 했지요...

 

스스로 결정할수있는 나이에

스스로 무언가 결정하려할때 다른점이아닌..

다른사람들의 이목과 나중에 부모님이 날 어찌볼까에대한 공포에

이렇게 힘드네요..

 

어찌저찌 지잡대는 빚까지 내가며 졸업을 했네요..

하지만 그이후에 제가 진짜 원하는 꿈을 너무 뒤늦게 찾았을때가..

제나이 26살 이였네요..

부모님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을때, 도와주셨었죠..

그부분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이후에 제가 제꿈때문에 일본으로 가고싶다했을때,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없으시다 하셨지요..

그때 너무나 죄송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였습니다..

 

그이후 부모님께인사드려 그럭저럭 허락맞고 사귀던

7년 남자친구가 바람나서 헤어지고...차라리 내꿈을위해 집중해보자 하고..

집에 내려가서 일본갈 준비를 했을때...

얌전히 부모님이 원하는데로 있으면 보내주신다기에..

그힘든 금연도하고 있었고..얌전히 있었네요...

내려오기전에 생겨서

결혼전제로 만나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말도 못꺼내봤었네요..

그당시나이 27살이였는데도...(부모님이 저는 꼭 30살 이후에 시집가야한답니다..)

주말에 남친이 밤새일하고도 저보고싶다고 내려온다길래..(본가로)

아침부터 준비하는사이에 저보고 어디가냐고 하셨죠..

 

차마..남자친구만나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친구만난다했고..

사실 점심에 친구랑 같이 만날예정이라..스스로 다 거짓말은 아니라며 위로했죠..

결국 걸렸지요..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아버지가 차타고 지나가시다가 보시고는..

욕설가득한 전화로 일단 한마디 하시고..

그이후에는 창녀같은년이라며 어머니도 한마디하시고..

처음에 말씀하셨던 일본은 보내주면 아주 큰일날뻔했다..

일본가서 몸팔려고 했느냐며..말씀하셨지요..

금연했던 부분도 하지않았다면서요..

그러시면서 제말은 단.하.나.도 들어주지 않으셨었죠..

진짜 도움받고 이제껏 키워주신거 너무나 감사하지만..

그..심한 언어적인 폭력같은부분들...전 견딜수없었어요..

그순간 정말 이제껏 당해왔던 꾹눌러왔던 부분이 저도 터져버렸네요..

 

전에 주셨었던..방보증금 100만원 들고 처음 집을 나왔을때

이대로가면 끝이다..이것도 도적질이라며 도적년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창녀라고 끝까지 그러셨죠..

가만두지않으실것 처럼 말씀하셨고, 그래도 100만원..들고있는게 낫다생각했을때.

남자친구가..그냥 다 돌려주라고..자기가 도와주겠다는 말을 믿고.

100만원 전부 돌려드렸죠.

그렇게 전 10원한푼 안들고..

남자친구에게 의지해서 이제껏 왔네요..

 

1년이 지난지금..이제 좀 겨우 서로 먹고 살기 편해졌고..

이제 제꿈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있고..

모든걸 스스로 고르고..선택하고..

제 인생을 위해 진정 고민을 하고있네요...

 

이제는 거짓으로부터 벗어날때다,

넌 언제나 그랬다,

남부끄럽지않은 삶을 살아야한다,

너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불행했는지 아느냐,

 

............절좀 내버려 두세요...제발..부탁드려요..

현재 상황 저 불행하지도않고..나름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부모님께 손하나 벌리지않고 내힘으로 100%는 아니지만 살고있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가 원하는 딸의 삶이 아니라고해서..

다 실패한 삶이고..다 부패한삶이 아니예요..

나의 선택에 이제 그만 질책하세요....

문자로도 연락좀 제발 그만해주세요...

 

진심..저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런식으로 연락올때 마다 예전 기억들이며..상처들이며 전부다 올라와..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껏 같아요..

 

제발 부탁입니다..현재 상황에서 제가 불행해져도 부모님 탓하지 않을테니

제발 절 내버려 둬 주세요..

 

제인생입니다..제스스로하고싶어요 제발좀..제발좀요...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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