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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경쟁체제 도입의 허구성
게시물ID : sisa_460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뜨거운남자
추천 : 2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2 22:45:42
광주 사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광주는 전철역이 두 곳 입니다.
북구 중흥동의 광주역(종착역)
광산구 송정동의 광주송정역(목포역 중간역)

광주시민이 이 두 역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접근성' 입니다.
가격차이가 미세하게 난다고 해도 자신의 현재위치나 도착목표가
광주역과 가깝다면 무조건 광주역을 이용하게 되고
송정역과 가깝다면 무조건 송정역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럼 서울역과 수서역으로 서울 KTX 운영권을 분리하면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두 역을 비교하게 될까요?
가격 경쟁이요?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설령 더 비싸다고 해도 접근성이 뛰어난 역을 이용하게 될겁니다.
새로 생기는 수서발 KTX 가 더 비싸진다고 해도 강남권 이용자는 몰릴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애초에 두 역이 경쟁구도로 들어갈 일이 없다는 거지요

수서발 KTX 건설은 강남권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증가시켜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사업이지만 굳이 운영권을 코레일과 분리시키느냐 마느냐가
KTX 전체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질을 늘리는데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여기까지가 본문이고 덧붙이자면

굳이 분리 법인화를 해야겠다면 서울역/수서역으로 나눌게 아니라
KTX / 새마을호 / 무궁화호로 나눠서 적자운영이 심각한
새마을호, 무궁화호를 분리운영 해야겠죠
그렇게 방만한 운영 언급할거면 실제로 적자를 내는쪽을 분리해서
적자해소를 하는게 해결책이지, 흑자를 내는 노선을 빼앗는게 어떻게 해결책이 되겠습니까?

물론 이렇게 하면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행편수 감소시키고 요금 인상 시켜서 시민불편 증대 되겠죠
결국 코레일의 적자라는건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건데
공기업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방만한 운영' 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로 포장해서 헛소리를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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