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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보지 않겠다 했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46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취적사고
추천 : 1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0 12:52:09
안녕하세요~^^ 

으아~ 보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던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 
세월호 게시판에 단 한번도 오지 않았었는데. 그 영상을 보고 난후 뭐라도 적어야 겠다는 심정으로 글 적습니다.

회사 업무 상 여가 시간이 종종 생기는데요.
여가시간이 생길때 마다 오유 베오베게시판이랑 유투브 영상을 주로 봅니다.
유투브는막 머릿속에 떠오르는거 검색하고 연관 동영상을 쭈욱 훑어 보는데요.

우연찮게 세월호 마지막 영상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전부터 이런 영상을 보면 가슴 아플꺼 같아서 안봤어요. 못보겠다가 맞겠죠..

나름의 회피를 하던 중 굿모닝 대한민국의 사고발생 다음날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걸 본후 아주 자연스럽게 세월호 마지막 영상을 클릭하게 되었어요.
모르겠어요. 왜 마우스를 갖다 대었는지는 ㅠ
속으로 "그래 이제는 괜찮겠지. 그냥 슬프고 말겠지..했는데"

그 영상 마지막 부분에 한 아이가 "아빠 미안해~" 하며
천진난만하게 주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영상을 촬영하던 아이는 " 살건데~ 무슨 개소리야" 라 말하며,
"살아서 보자~" 라는 말을 끝으로 영상이 마무리 되더군요.

영상이 끝나고 짧은 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시끄럽게 울어대던 에어컨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눈시울이 불거집니다. 눈물이 나버렸네요
스스로에게 말했어요. ' 어 왜이러지...'
이제는 괜찮겠지. 하면서도 그래도 슬프겠지 했던 마음이 이렇게 까지 가슴이 아파오면서 눈물이 날 줄은 몰랐는데...

세월호 마지막 영상은 
저에게 가장 슬픈 영상으로 남을 거에요. ㅠㅠ
세수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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