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정이 있어서 광화문 근처에서 3일 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br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슬프고 분한 맘을 가눌 길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천천히 무뎌지고 았었지요. <br />그러다 광화문에 오게되니 유족들 상황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어제 점심시간에 광장으로 가보니 기존 천막대신 새로 가건물을 세우고 있더군요<br />천막대신 MDF로 세우는걸 보고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간동안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 />오늘 점심시간엔 경복궁 입구에 가봤는데요<br />높은 담벼락과 문을 지키는 수문장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왕이라도 자기 백성이 원통함을 호소하며 일 년넘게 궁앞에서 기거한다면 분명히 어떤 조치를 취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대체 이 정부는 무엇을 가리고 숨기려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