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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마음아픈꿈. 긴글주의
게시물ID : dream_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꿈꿔요
추천 : 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4 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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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부모님 결혼 앨범을 봤어요.
2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 사진을 보면서
펑펑 울었는데



오늘 꿈에 엄마가 나왔어요. 꿈속에서 장례식을 다 치른 후였는데 엄마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서 굉장히 이상하면서도 기뻤어요. 가족들 모두 엄마를 살아있는 존재로 대했고 살아계실 때보다 요리도 잘하시고 뭔가 만능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엄마가 해준 밥을 가족 다같이 모여서 먹었어요. 군대간 동생도 함께 앉아서요. 계속 이상했는데 현실로 느껴졌어요. 아무튼 저는 엄마가 살아있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엄마되시는 분이라고 불렀어요. 그러다가 누가 새엄마 어쩌고 해서 새엄마같은게 아니라고! 하면서 깨어났어요. 꿈에서 하던 말을 그대로 내뱉으며 깼어요.

두번째로 다시 잠들었을 때 꿈이 이어졌어요. 이런 거 정말 오랜만에 겪네요..ㅋ 엄마가 친구 엄마들한테 엄마끼리 모이는 모임에 못나갈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러 갔는데 친구 엄마들이 우리집 목욕탕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었어요.ㅋㅋ 이부분은 좀 이상하죠. 근데 빠져야될 거 같다고 엄마가 이야기하기 시작하니까 안된다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화나서 엄만 지금 아프다고 말했어요. 돌아가시기 전 아프던 상황을 생각하고 있던거죠. 그랬더니 엄마가 조용히 있으란 식으로 말하며 난처해했어요. 그러면서 외할머니가 아프다고 말하더군요. 그제서야 그러면 뭐.. 이런식으로 나오더니 대뜸 저한테 칫솔을 들이밀면서 양치질을 하래요. 그래서 하고있는데 옆에서 양치하던 다른분이 저보고 넌지시 너 참 안됐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가 안됐냐고 물었더니 엄마 돌아가셨다며?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엄마 지금 옆에있지 않냐고 하는데 엄마는 슬프게 웃고있고 그 순간 모든 상황들이 이해가 가는거에요. 아빠도 동생도 모든 주변 사람들이 엄마를 잃은 슬픔에 엄마의 환상을 보고 있는 절 위해 마치 엄마가 있는 것처럼 연기하고 있는 거였어요. 그걸 알게된 순간 큰 충격에 깨버렸어요.엄마 엄마를 외치면서요..ㅎㅎ 꿈에 죽은 거미랑 죽은뱀을 봤는데 이거 흉몽은 아니겠죠...?
아무튼 살아생전의 엄마를 봐서 좋았지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픈꿈이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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