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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차여서 너무 슬퍼요...
게시물ID : gomin_46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4
조회수 : 9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0/21 11:57:03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랑 밥도 종종 먹고 둘이서 연극도 보러가고
단둘이서 술도 마시고 그래서 얘도 저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줄 알았거든요...
흔히 말하는 어장관리도 아닌거 같았고요...
(돈도 얘랑 저랑 비슷하게 썼어요 오히려 얘가 더 쓸 떄도 있었고요)
그래서 용기있게 고백했는데 저한테 애초부터 나는 너한테 여지를 준적이 없다고 하네요...
나중에 얘 친구를 통해서 알고보니 얘가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제게 맞춰서 재미있게 노는척 하는거였데요...
전 그것도 모르고 진짜 얘한테 잘 보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까지 노력한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갔네요.
사실 제가 살면서 여자한테 고백 몇번 받아봐서
매력이 조금은 있구나 싶었는데 얘한테 차이니까 저만이 착각이었던 것 같네요...
이번이 22년 인생에서 두번째 고백이었는데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비참하게 차이네요ㅎㅎ
아...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 되고 감기까지 걸려서 몸상태도 안 좋고 진짜...
올해 중 최악의 기간이네요...
으...
이 슬픔 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 밖에 없을까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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