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설명드려 부모없고 현재 27세이구요. 여자친구 25세와 미래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어렸을때 부모님 여의고 화류계든 뭐든 닥치는 대로 돈벌어 26세때 1억 5천만들어 1억 3천투자해 커피숍 해서 장사 잘했으나
온갖 비리에 휩싸인 새로운 건물주가 나타난 뒤로 각종 부채 등에 시달리다 결국 빌딩이 경매에 나가게 되었고 보증금도 못건져
병쉰된 케이스 입니다. 올 2월에 다 말아먹었구요. 현재까지 커피숍 매니저, 호프 점장, 보x상조 영업 등을 하다가 뒤돌아보니
둘이 같이 살다보니 월세+관리+공과금 월 100에 2인 폰요금 18만원에 보험 15만원, 교통비 10만원, 저녁식대 15만원이 월 고정지출입니다. (2인기준)
둘이 합쳐 달에 400의 수입이 있지만 월 고정지출이 160 정도입니다. 그냥 암것도 안해도요. 당연히 생활비 쓰고 데이트도 한번씩 하다보면
40정도 깨집니다. 그럼 토탈 200이 깨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00씩 1년 모아도 (물론 급여가 갈수록 조금씩 오르겠지만) 2400밖에 안되
는 금액으로 뭘 하겠나 싶어요.
그래서 아예 월세값도 적고 정말 돈벌어 현재 가진 보증금 2600은 감가상각으로 나중에도 이 금액으로 월세 구한다 생각치고
2억정도 만들어 다시 장사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한 4년 5년 공장일을 여자친구와 같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원으로 갈 생각이구요.
지금 제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여러 연륜 있는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또는 공장에서 근무중인 분들께)
90% 맘 정했지만 이상한 뭔가의 10%가 첫걸음을 못뜨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