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는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약자는 늘 강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약자의 생존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편적으로 보자면, 그러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렇게 살 것인가? 약자가 뭉치지 않는 한, 강자는 절대 약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약자가 강자에게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방법은 약자가 뭉쳐서 강자를 위협할 수 있거나 강자에게 손해를 강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반복되는 투쟁과 갈등 속에, 세상을 바꾸어져 나간다. 이 작은 변증법이 지금 이 사회의 강자에게는 빨갱이로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