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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와루돌프ㅋ
게시물ID : humorstory_147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법무아
추천 : 0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12/21 10:46:52
네이버뉴스에서 본기사중에 
Q. 산타는 크리스마스에 정말 바쁘겠어요. 얼마나 바삐 돌아다녀야 하는 거죠? 

A. 스웨덴 기술 컨설팅 회사 스웨코가 최근 재미있는 분석을 내놓았어요. 종교에 상관없이 지구의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려면 24, 25일 이틀 동안 25억 가구를 방문해야 해요. 계산 결과 산타는 한 집에 도착한 뒤 34마이크로초 만에 굴뚝을 통해 내려가 양말 안에 선물을 넣어야 한대요. 1마이크로초는 100만분의 1초죠. 썰매를 끄는 순록도 1초에 5800km를 날아야 하죠. 

Q. 산타도 산타지만 루돌프도 장난이 아니네요. 잠잘 틈도 없는데 어떻게 견디죠? 

A. 노르웨이의 트롬쇠대 카를 아르네 스토칸 교수가 2005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순록의 생체시계를 조사해 발표했어요. 동물은 24시간에 맞춰 자고 깨는 생체시계를 가져요. 하지만 극지에 사는 순록은 생체시계가 특이해서 빛이 있으면 오랫동안 자지 않을 수 있대요. 산타가 왜 순록 중에서 특히 루돌프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빨간 코가 항상 빛나니까 잠을 더 안 잘 수 있겠죠. 미국의 온라인 출판사 하우스터프웍스는 최근 루돌프 코가 빨갛게 빛나는 이유를 소개했어요. 루돌프 코의 표피 밑에 빛을 내는 기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효소가 산소와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을 결합해 빨간 빛을 낸다는 거예요. 

Q. 제 친구는 산타와 사진 찍는 걸 싫어해요. 이상하지 않나요? 

A. 결코 친구가 이상한 게 아니에요. 미국 뉴욕시립대를 은퇴한 존 트링카우스 교수는 2003년부터 백화점의 산타 도우미 품에 안긴 어린이들의 표정을 조사해 매년 ‘심리학 보고서’에 발표했어요. 그 결과 6%의 어린이만 신나거나 행복해했을 뿐 90%의 어린이가 심드렁해하거나 내키지 않아 했어요. 3%는 울상을 지으며 산타의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죠. 반면 보호자의 87%는 즐거워했대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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