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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벌받을 날이 올까요 ??
게시물ID : gomin_46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벌받을거야
추천 : 2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10/21 18:24:10
너무 답답해서 털어놓고싶어요. 너무 길다면 안읽으셔도 돼요. 

제게는 이모가 셋이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막내셔요. 근데 그 중 첫째이모가 진짜 징글징글하게 우리집을 괴롭혀요. 아니 우리집 뿐만 아니라 친척들을 전부다 못살게 굴어요. 도무지 남 잘되는 꼴도 못보고 남이 가진 돈은 전부다 빼앗아야 해요. 이모때문에 2년 전 고3 여름방학도 반쯤 날렸구요,(그여자가 우리집을 완전 뒤집어놓은 일이 있었어요.) 작년에는 그보다 더 뒤집어놨었어요. 말도 하기 싫어요. 정확히 말하면 저희 엄마한테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었거든요. 전 대학 새내기였는데, 참 우울하게 지냈었어요. 집은 지방이고 대학은 수도권이라 기숙사에 있었는데, 동생도 어린데 엄마한테는 안좋은 일이 있고 전 멀리있고 참 무기력하더라구요. 그 후에 저랑 동생은 거의 노이로제 수준이에요. 집에 누군가 찾아오기만 해도 긴장하고 엄마가 조금만 연락이 안 닿아도 심장이 쿵쾅거려요. 근데 그 일이 다 돈 때문이었죠. 돈 문제로 얽힌 게 좀 있거든요. 뭐 돈을 빌리고 이런 게 아니라 공동명의로 투자하고 뭐 그런 거였어요. 자매끼리 뭐 같이 할 수 있잖아요? 근데 아주 별에 별 꼬투리를 다 만들어내서 이러이러하니까 넌 나한테 얼마를 내놓아야 한다고 억지를 써요. 그것도 그냥 떼쓰는 정도가 아니라, 찾아와서 문앞에 앉아서 동네방네 떠나가라 고함을 쳐요. 목소리가 얼마나 큰데요. 돈 내놓으라고 생떼쓰는 건 이미 10년도 넘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큰일 있기 전까지 엄마가 하시던 가게도 처분하고 올 연초에 다시 가게를 내셨어요. 이제 어찌어찌 사건이 정리가 돼서 연락도 다 끊고 위치도 노출 안되게 잘 지켜왔는데 엄마랑 이모를 둘 다 아는 사람이 눈치채고 다 까발려주셨네요. 그래서 또 가게로 찾아와서 가게앞에서 고함을 치고 저희아빠랑도 싸웠다네요. 가게 물건들은 압류걸려서 운영도 못하구요. 그래서 지금 또 법 싸움중이라는데 가게는 다시 할 수는 있지만 동네 창피해서 닫아야겠대요. 일 년도 안 됐는데요. 아까 통화하는데 그래서 요즘 엄마가 우울하신 것 같아요. 
이제 다 정리돼서 엄마가 하고싶은 가게 하시면서 좀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왜 또 찾아와서 훼방을 놓나요? 너무 분해요. 언제까지 우리집 쫓아다니면서 우리집 돈 다 긁어가고 시끄럽게 할건지. 언제까지 우리가 동네에서 창피하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이사를 했는데 그여자 때문에 아직 주소변경도 안했어요.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그여자예요. 
너무너무 분한데 지금의 제 힘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것도 화가 나요. 
엄마가 짧은 시간이지만 공들여서 운영해오신 가겐데 그여자때문에 창피만 당하고 닫아야 하는 게 싫어요. 
엄마 다른 형제들도 있지만 다들 나몰라라 하고 제일 장남이신 외삼촌도 저희집이랑은 연락 안한 지 오래고 오히려 그여자 편이라 소용없어요. 외할머니는 또 항상 자식한테 눌리는 성격이셔서 큰이모한테 아무말도 못해요. 아니, 한마디 했다가 그여자가 뭐라고 나올지 모르거든요. 어떤지 아시겠나요??? 엄마고 동생이고 없어요. 그냥 눈에 보이는 건 '돈'. 어떻게 하면 저것들 돈을 내걸로 만들까. 어떻게하면 저 잘 살고 있는 것들 깨놓을까. 
지금까지 그런 큰 일들을 전부 엄마 혼자 감당해야 했었는데 전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답답하고 화나고 분해요.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제발 지금 당장 그랬으면 좋겠어요.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손에 안 잡히네요.. 
어딘가 털어놓고 싶은데 친구들한테는 오히려 말 못 하겠고, 어딘가 푸념은 하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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