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후 칼복학한 애니메이션과 학생입니다.
칼복학하면 적응 못한다는소리에 설마했는데
1학기에 남자후배,선배들하고만 친해지더군요
1학기후반에 조금씩 여자후배들과 말도 트고
장난도 걸기시작했습니다.
2학기가 되자 저희과는 선배들 어시스트를 두고
졸작을 만드는데 친한선배가 급하게 부르셔서
학교에서 약 3개월간 생활하면서 도와드렸습니다
그와중에 같이 어시스트하는 후배가 좋아진겁니다.
이친구는 학번은 낮으나 나이가 저랑같은 재수한 케이스였지요.
좋아지고 나서 알고보니 헤어진지 얼마 안됬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레 다가갔습니다.
어느날은 카톡을 많이했는데 저는 카톡으로 호감을 많이 표했습니다.
[졸작도와드리는 선배앞에서는 묵묵히 일을하구요. 절대 사심을 보이지않았습니다.]
카톡하는데 저한테 호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너무 급했나봅니다
그후로 저도모르게 카톡을 많이하다보니까
이친구가 많이부담스러웠나봐요
하루는 절 부르더니 딱잘라서 호감있다고한거 죄송하고.
지금 학업에 열중하고싶다고.
학교도 안나오고 대충대충하는 애가 그랬으면 제가 맘에안드는걸로 생각하는데
실제로 정말 학교 열심히 다니는 아이여서.
나는 그래도 니가좋다 조금씩 다가가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졸전이 끝나고 청소를하는데 팀실에
제가 전에준 생일선물이 버려져있는겁니다
[립바? 입술틀때 바르는거]
그날이후로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오늘 팀실에 버려진 립바를 주어다가 제가 버렸습니다.
후.... ㅜㅜ..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