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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로에서 아리따운 여인 둘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1탄]
게시물ID : humordata_43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홉반
추천 : 19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2/21 17:26:39
피아노 거리에 약속이 있어서 한 참 잘 가고 있었다. 약속시간이 좀 늦었기에 빠른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여인네 둘이 앞을 막는 것이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 참으로 영혼이 맑아보인다고 한다. 속으로 우왕ㅋ굳ㅋ 내가 니네 머리 위에 있다. 하며 알았으니까 용건만 빨리 말하라고 했지만 참으로 잘생겼다, 연극영화과 다니냐, 대학로에 있냐, 등등 아니 용건을 말 안하고 한 때 유행했던 '도를 아십니까?' 변종 3탄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1탄 : 도를 아십니까? 대부분 대순진리회가 여러 파로 나누게 된 후 일부 몇 몇 파나 신생 사이비 단체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며 접근하며 제사를 지내게 돈을 내도록 하는 행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법적으로 대순진리회는 길에서 포교를 못하게 돼있음. 2탄 : 영혼이 맑아 보이네요. 대다수 국민들이 '도를 아십니까? 를 인식한 후 이 방법이 써먹을 수 없게 되자 말을 바꾸어 사주 풀어주고 집에 우환이 있으니 제사를 지내라고 하며 돈을 내게 하는 행위 3탄 : 미인계 (최근수법)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접근하여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상대방에 호감을 산 후 마음수련 등을 언급하여 명상 같은 발로 현혹해 제사를 지내게 하거나 다른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는 행위 그렇게 해서 그럼 연락처를 주면 내일 전화를 준다고 말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그리하여 오늘 21일 오전에 전화를 하니 안 받길래 놔뒀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어제 전화하기로 했던 사람이며 그 소속과 단체 이름을 밝혀라 했지만 그런 건 없고 그냥 사람들끼리 모여 마음수련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나보고 적극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전화를 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당연한 것 아닌가? 후후후 어린것들. 그래서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고 하길래 종로에서 보던지 하자고 해, 난 정중히 우리집으로 초대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따 전화를 해서 만나는 장소를 조율 하기로 했다. 2탄은 전화 오고 내일 이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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