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쓰레기들이 우리 오유를 험담하고 비난했을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언젠간 수그러들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오유를 해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유를 종북 사이트라고 알고
더 심각한 것은 정부 기관에서 조차 오유를 감시 대상 사이트로 만들고 있습니다.
도대체 제가 사랑하는 오유가 왜 이런 누명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녕 여러분이 종북좌파입니까? 여러분이 정말로 북한에서 지령을 받고 내려온 간첩들입니까?
저는 오유를 8년 넘게 해왔고 다른 사이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한 감정들을 받았습니다.
오유는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과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장이었고,
힘들 때마다 재밌는 유머로 항상 기운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기서 만나는 낯익은 아이디들이 가족처럼 반갑고
여러분이 남기시는 댓글 하나하나가 하나가 되어 일심동체를 이룰때
'이 맛에 오유하지 ㅋㅋ'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유를 사랑해왔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저는 이 오유가 종북이라는 거짓된 이름으로 욕을 먹는 걸 원치 않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오유를 다신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오유를 공격하는 저 무리들은 오유를 가만히 내둘 생각이 없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오유가 끝날 때 까지 멈추지 않을겁니다.
이미 네이트판부터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보는 여러 곳의 사람들의 시선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 주변 사람이 오유에 대해 비난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젠 장난이 아니라는게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여러분 우리 오유가 앞으로 얼마나 살아 남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적어도 우리 오유가 더 오래 우리들을 재밌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선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근거없는 내용으로 오유에게 누명을 씌우는 행위를 막아야 하고
대중들의 시선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이 오유를 지켜줄거라 기대하지 마십쇼.
우리 스스로가 지키지 않으면 더이상의 오유는 없습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각종 포탈 사이트에 난무하는 온갖 어불성설들을 뿌리뽑고
일베에 대한 경각성을 알려야 합니다.
우리 오유는 우리가 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