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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확 아이스링크장데려가고싶다
게시물ID : pony_31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정천
추천 : 3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2/08 23:33:49

겨울도 이제 끝물이니 겨울의 정취와 동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간만에 외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휴일에 어딜 그리 바삐 가려는게냐 라며 레깅스를 입고 계신 여왕님이 내 곁으로 살며시 다가와 가방을 뒤지더니 은근슬쩍 내 지갑을 구석에 던져놓고 모른척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바라보시는 걸 보고 난 또 혼자 도큥해서 스케이트 타러 가는데 같이 가시겠느냐 묻자 여왕님이
쓸데 없이 빙판길에서 무슨 해괴한 짓을 하려는게냐 라며 흥 콧방귀 뀌고 난 혹시 무서워서 그러느냐 살짝 도발치자 여왕님이 캬악하면서 내 턱수염을 한움큼 물어뜯고 도도한 표정으로 바닥에 퉤퉤 뱉으며
재미있군 네 녀석이 감히 이 여왕 된 몸을 꺾으리라 호언하다니 라며 링크장으로 위풍당당하게 들어가 네 발에 스케이트를 신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추스르며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며 흐믓해하고 있을 때 나름 내게 돌진하시는데 자세히 보니 날아서 낮게 뜬 상태로 빠르게 오는 중이었고 나를 똑바로 노려보시며 사악하게 웃는 얼굴로
일기토를 신청하마 전리품은 적장의 목이니라 하시는데 엉하권의 한파로 근육에 경직이 일어나 그대로 우당탕 넘어지시며 내 품에 살포시 안아 봤으면 차암 조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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