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안경, 안쓰려고 했어. 어느샌가 삐죽삐죽 솟아나온 내 호기심이 원인일지도 몰라. 또라이로 바뀐 니 전화부 이름 아직도 끈질기게 전화를 해대고 카톡을 해대는데 차단 못하는건 아직 내 미련인지 아니면 그저 미련한건지
우리 함께, 수도 없이 찍었던 사진 밤새 페이스타임하고 전화길 붙잡고 노래도 불러주고 우리 둘 대학교 들어와서 첫연애, 좌회전 우회전 유턴 없이 샛길 고속도로도 아닌 꾸불꾸불한 국도로 느리지만 낭만적으로 연애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처음이여서 많이 순진했던건지 아니면 너가 처음이여서 많이 서툴렀던건지 너의 서툰 말버릇 때로는 섭섭한 말들 약간은 여자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는것같아 조심스레 말머리를 시작해야 했던 나 지금은 우습다 모두
차라리 남자 친구들끼리 술 취한체로 내 여친은 뭐가 어떻다 이러이러한점은 별로고 또 무엇은 어떻고 그저 안주거리로, 남자들이 지나가는 투로 하는 말이였다면 섭섭하지만 그래 괜찮아 무슨 소리를 들어도 그저 아직 네게 남아있는 약간의 허풍 아님 허세겠지 남들 눈에 어떻게 비춰져도 괜찮아 얼굴 붉어지면서 있는척,멋진척 허세부리는 너 모습도 좋으니깐 근데 이건 아닌것같아 안주거리였는지 아니면 그저 허세였는지 몰라도 내 허벅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놓고 누군지도 모르는 제3자한테, 아직 못따먹었다 말을 해 우리 연애는 일방 관계였나보다 너의 이메일 검색해봤던 내 잘못이였나보다 너와 함께 찍었던 사진 그래도 양심은 털 끝만치라도 남아있었는지 몸사진만 잘라놓고 주먹주먹?.. 색 안경 쓰고 바라보지 않으려고 했던 사이트 너가 한다고 말했을때, 내가 하던 오유랑은 영 맞지 않는 사이트라 멍하긴 했지만 이해해보려 했어 너가 여자들,생리,군대,여성부 등등 얘기 나오면 흥분해서 새빨게진 얼굴 나는 그저 뭐라 얘길해야 할지를 몰라 그저 고개 끄덕였는데 내 여자친구 탈김치,B대,몇컵,몇센치,몇키로 평타취?
어이가없다 어이가 없고 또 눈물도 난다ㅠㅠ 씨발새끼야 난 결혼까지 생각햇어 너업ㅅ다고 죽진않아 궇빠이 ㅆㅂ 내가 널 찻지만 넌 진작에 날 찼구나 질겅질겅 씹었구나 응 그래 궇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