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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의혹은 있지만 이스라엘 잠수함은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461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G
추천 : 1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2/14 00:23:59
네 물론 천안함의 정부발표는 물론 의혹이 많죠. 그런데 그런다고 신상철 대표가 주장하는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제가 간단한 기초적인 몇가지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1.수에즈 운하의 존재
기본적으로 이것만 생각해봐도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수에즈 운하를 이스라엘 군함이 통과하면 그건 국제 사회에서 큰 기사거리가 됩니다. 즉 잠수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는건 숨길수가 없습니다. 미국이 이집트에 압력을 넣어서 몰래 통과할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중국의 항모 랴오닝함이 중국에 판매될 당시 예인선에 이끌려 이스탄불을 거쳐 수에즈운하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이집트가 이걸 막았습니다. 이유는 사고 위험이 너무 높아서였습니다. 중국이 막대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집트는 결국 허락해주지 않아서 희망봉을 돌아서 왔습니다...
미국이 압력을 넣어도 이집트는 마찬가지의 태도를 취할겁니다. 수에즈 운하에서 잠수함은 전부 부상운행으로 통과하는데 잠수함이 부상운행을 하면 보이는 눈이 많아서 비밀리에 통과하는건 의미가 없는 일이니 결국 잠수함이 잠항을 해서 통과해야 하는데 수에즈 운하의 수심은 20m입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상선이랑 충돌할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수에즈 운하에서 잠수한다고 해도 낮에는 그렇게 낮은 심도에선 눈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밤에 통과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사고 나기 딱 좋습니다... 수에즈 운하는 1시간만에 통과가능한 그런 짧은 운하도 아니고요...
이집트의 중요한 수입원인 수에즈 운하에서 사고가 나면 그 타격이 얼마나 큰데 그걸 허락하려 들겠습니까? 이건 미국이 압력을 넣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도 그럴거면 차라리 그냥 통보하고 부상해서 통과합니다...
 
2.지중해와 인도양의 미 해군의 존재 그리고 주변국과의 훈련
지중해에는 미해군 6함대가 있고 인도양에는 미 해군 5함대가 있습니다... 가까운 함대를 두고 멀리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거기에 5함대는 태평양 전쟁때부터 추축국 잠수함들이랑 싸웠기 때문에 노하우도 충분합니다. 왜 멀리가야 되는지 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변국들이랑 군사훈련을 잘만 하는게 이스라엘입니다. 이번년에도 그리스 해군과 같이 훈련했습니다. 굳이 서해까지 와서 훈련할 필요는 없습니다.이스라엘과 터키의 관계가 나빠지고 있긴해도 터키의 잠수함들은 209급인데 그리스도 209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터키의 209급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서해로 올 필요는 없습니다.
이란의 킬로급은 인도해군도 보유중이므로 인도해군과 훈련해도 됩니다. 멀리 갈 이유도 없고요...
 
3.승무원의 피로도 문제와 그에 따른 사고 위험 증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도 2만km이고 지중해를 빠져나와서 오면 3만km가 넘습니다. 항구는 보는 눈이 너무 많으니 모사드가 운용하는 위장어선에서 어찌 보급을 받아서 해결했다고 쳐도 피로도는 해결 불가능합니다. 잠항해서 와야한다는거죠... 무리하게 서해로 오면 해도도 없고 피로가 누적되어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함장이라도 그렇게 무리해서 가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책임은 본인이 지기때문이죠... 기본적인 겁니다...
 
4.잠수함 승조원의 가족들...
기본적으로 서해까지 왔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길기때문에 가족들한테 몇개월은 못볼거 같다고 말은 하고 갑니다... 그런데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건 이스라엘 언론들이 가만히 보고 있지 않습니다...  잠수함이 얼마나 중요한 전력인데 돌아오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의혹이 제기됩니다.모사드가 뛰어나도 가족들의 입을 전부 틀어막을수는 없습니다...
 
5.이스라엘의 잠수함의 핵무기탑재 의혹
이스라엘 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전력인데 그런 전력을 서해까지 보내는건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 먼거리를 보내는건 생각하기 힘듭니다. 돌아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동안 전쟁이 이스라엘의 패배로 끝나거나 하면 아무런 도움이 못됩니다...
 
6.배터리 문제
디젤엔진은 충전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몇번은 부상을 해야 하는데 아프리카나 공해상에서는 안걸릴수 있지만 동아시아로 오면 얘기가 틀립니다...
동아시아의 대잠수함 전력은 무척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확인 물체가 수상에 떠있는게 탐지되면 당연히 그곳에 확인하러 초계기가 나갑니다... 그러면 필연적으로 걸릴수 밖에 없죠... 그게 어떤 나라가 되던 이스라엘 잠수함이 여기까지 온것을 좋아하지 않을거고 상선이 볼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초계기가 기본적으로 그렇게 되면 국적확인을 할텐데 그걸 피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 불가능합니다...
 
제가 설명드린건 그냥 기초적인겁니다... 아주 기초적인것이지만 이정도만 봐도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잠수함이 오기 힘들다는것을 알수 있으실겁니다...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은 천안함의 의혹을 규명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수에게 공격거리를 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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