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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한 작은 시민이지만 감히 세상에 맞서 나서보려합니다
게시물ID : sisa_461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꼬락
추천 : 19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3/12/14 00:43:03
전  여느 대한민국의 청소년과 같은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사실 오유를 접한게 중2때인데 그때 까지만 해도 정치에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땐 집에만 있던 시간도 많고 부모님도 늦게까지 맞벌이를 하셔서 저만의 시간을 가질때가 많았습니다.


방학땐 혼자 인터넷을 많이했구요. 참 부끄럽지만 'OO왕 이명박' 이런  터무니없는 글들을 믿으며 당시 한나라당에 거부감이 없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 4.19혁명이며 5.18민주화 운동, 그리고 6월항쟁까지...
학생들의 의기투합이 나라를 바꾸고 독재를 무너뜨릴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근현대사에 비로소 관심을 가졌습니다.


도서관을 다니며 각종 서적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문재인님의 운명이란 책은 구매하여 자세히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에대한 저의 관심은 날로 늘어갔고 하루도 정치,시사,사회 에관한 뉴스를 빼먹지않고 몇개씩 정독했습니다.

놀랍게도 제 주변 친구들은 이런 분야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괜히 혼자 주제넘는 생각을 하고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했습니다


그러한 날이 계속되고 한 번은 아버지와 정치관련 얘기를 해보고 싶어 대화를 청했습니다.

아버지의 의견은 저와 크게 달랐습니다.

나이도 있으시고 지역감정을 조장하고자 하는건아니지만 경상도분이시기도하고, 여담이지만 저의 작은할아버지, 즉 아버지의 작은아버지는
5공때 장관을 지내신 이력도 가지고 계시셔서 아버지의 정치에대한 시각이 저와는 사뭇 다른쪽으로 잡히신듯합니다.

처음엔 얘기가 나올때마다 서로 언성이 높아져 기분이 언짢을 때도 많지만 지금은 제가 되도록이면 같이 저녁을 먹을땐 뉴스를 틀지않기도하고 
얘기가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려버립니다. 저도 아버지와 다툼을 가지는걸 원치 않으니까요.

그런데 아버지와는 얘기를 피해도 작금의 상황으로 판단하건데 현 정부와는 맞서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제 주변의 친구들중에서도 저만큼 정치쪽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친구도없고 제가 얘기를 털어 놓을곳이 없다는걸 알지만 
저 혼자라도 적극적으로 적극적인 행동을 하려합니다. 네 마침 시험도 끝났으니 처음으로 시위에 나가보려 합니다.

밤중이라 졸려서 그런지 너무 두서없게 글을 써버렸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첫째 , 비록 저는 고등학생 한명이지만 나라를 바꿔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뛸것입니다.

둘째 , 오유여러분들을 비롯하여 저와같은 평범한학생들이 진정 발로 뛰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낱 작은 모니터화면에서 머물지말고 역사의 위대한 걸음이 될수있는 작은 발걸음을 세상밖으로 내딛어 시민의 목소리를 내셨으면 하는 바램이기도합니다.
그것이 진정 민주주의의 참 모습이니까요.



다시한번 두서없게 쓰여진 제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미 전달이 잘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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