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어제.. 그러니까 몇시간 전 일요일 저녁에 응급실 갔다가 일 마감 하고 조금전에 집에 왔어요 

그... 어휴 ㅂㅅ... 제가 검지에 살을 잘라버렸거든여.. 
ㅡㅡ;;; 
한.. 1.5cm정도..? 크흠...깊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쓰..
일본에서 한식당에서 일하고있어요 
근데! 아니 요즘 너무 일이 바빠요! 진짜 너무! 
한식 많이 찾아주니 좋기는 한데... 쩝... 

무튼 어제도 정신없이 일하다 손을 베였는데 
살점이 떨어져나가더라구요? 와우... 
10년넘게 칼쥐고 해도 잠깐 방심한 사이에... 
대충 드레싱 하고 일하는데 피가 안멈추길래 안되겠다싶어
응급실 찾아가서 치료받는데 
읭? 간호사님? 그거 손에 쥔 병... HOXY? 
리도..카인인가요...?

간호사님 : ㅇㅇ 

?!?!?!?!?!?!?!?

간호사님 : 피가 안멈춰서 님 손가락 지질거에요^^ 

?!?!?!?!?!?!?!?!??!?!?!?!?!?!?!?!?

극소마취제를 주사기에 넣고는 무슨 기계 연결하시더니 

그 기계는 또 뭐에요...? 

간호사님 : 아 님 손가락을 야쿠(焼く)! 

?!?!?!?!?!?!?!?!?!?!? 
장난친거겠지..?

그러고는 의사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의사선생님 : 조금 아플거에요

나 : 아 하ㅇㅣ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취제 썼는데!!! 분명 마취제 투여했는데!!! 
뭐가 이리 아픈지 ㅠㅠㅠㅠㅠㅠ 
전기 메스라고 하는걸로 상처부위를...ㅠ


후... 치료 다 받고 약처방받고 나왔어요... 
아까부터 마취가 풀려서 아프겠거니 했는데
통증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네요 퓨ㅠㅠㅠㅠ

그나저나 병원비가 생각보다 좀 많이 나가서... ㅠ 

한국에 실비보험 있는데 접수 가능?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