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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레알 술처묵고 싶다잉...
게시물ID : soju_4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네킨
추천 : 0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0/11 22:49:49
일에 머에 치어서 바쁜건 둘째치고..

아이들 감기가 심해서 폐렴증상 있다고 

새벽에라도 기침 심해지면 응급실가라던 의사의 말에

몇일 고생고생하며 겨우 감기 띠어놨더니

또 이번엔 편도선이 붓고 열나고 배탈설사를 동반하다 못해..

장염인지 혈변까지 

3일째 똥빨래 열심히 하는데

똥빨래가 힘든게 아니라.

애덜 아픈게 정말 힘드네요.


가사 육아 회사 3가지 다 한다는게 정말 쉽지가 않아요.

특히나 아이들 놀이방에서 돌아오는 6시부터 시작해서

세수, 양치, 옷갈아 입히기, 저녁준비하고 밥먹이고, 약먹이고, 빨래 돌리고,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나면

10시 반..

내가 내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아이들에게 계속 감기 옮죠.. )

그러고 나면..

밀린 회사일 그제서야 시작하고... 
(그나마 집에서 하고 있으니 3가지를 다 할수 있는거 같음..)
(요즘 일정이 밀려서 팀원을 차에 태우고 컴퓨터 세트 다 싣고와서 저희집에서 합숙..중이라...)

새벽 몇시까지 작업하고 자면...

"아빠 배고파요 밥주세요" 소리에 또 하루가 시작되지만.. 두놈이나 되니..

이래저래 열심히 준비하고 머하고 해도.. 매일 놀이방은 지각해서 전화오고..


아이들 놀이방에 보내놓고 나면..

창문 열고 청소 한번 하고 이불 널고.. 

다시 회사일 하다가... 짬짬히 마른 빨래 정리하고...


운동을 할래야.. 델고 가면 감기걸릴거고.. 내비두고 갔다올 수도 없고...

티비 볼 시간따위 존재하지도 않고.

연애할 시간도 읍고.

오로지 오유보는게 쉬는 거라곤 전부 인듯.



그냥 힘들땐 아이 꼭 껴안고 부비부비 하며 극복하고 사는데..

그래도 힘들땐 술좀 먹고 싶은데... 술먹으면 다음날이 엉망이 되는지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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