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만 7박 8일 여행 사진 #1 <-- 첫날, 루체른의 밤
셋째날, 융프라우요흐를 내려와 아이거글래쳐에서
내렸습니다.
아이거 빙벽을 등뒤로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아이거워크를 걷기 위함이죠.
아이거글래쳐역 부터 클라이네샤이덱역 까지의 트래킹 코스가 아이거워크 입니다.
친절하게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ㅎㅎ
구름이 참 많이 껴 있네요.
조금 내려가다가 혹시나 아이거 빙벽이 보일까해서 힐끔 힐끔 뒤를 돌아 봤습니다.
구름사이로 얼음으로 덮여있는 빙벽이 살짝 살짝 보이네요.
보기만해도 아찔합니다...
조금 내려와서 앞을 보니..
산장이 하나 있네요. 옛날에 아이거 빙벽을 오를때 사용했던 산장을 복원하여 저 위치로 옮겨 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예전에는 저 위치가 아니었겠죠...
구름을 배경으로 펼쳐진 산장과 산세가 참.. 아련합니다.
맑을때의 모습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구름이 낀 모습도 나름 좋습니다.
벌써 빙벽으로부터 이만큼이나 멀어졌네요.
그리고 조금 더 앞에는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ㅎㅎ
바람이 불지않아 호수가 잔잔하네요..
뒤로는 아이거빙벽..
그리고 옆에는 호수.. 융프라우를 넘어가는 구름들..
앗.. 타고올라왔던 기차가 보입니다.
이내 제 옆을 지나 터널로 들어가는군요...
저 터널을 지나 아이거글래쳐역을 지나고나면 그 뒤로는 땅속으로 달려서 스핑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그냥 천천히 걸어가면 1시간이 안걸리는 거리인데
주변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하다보니 1시간 반 정도는 걸린것 같습니다.
클라이네샤이덱역의 옆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장관이네요.
이제는 기차를 타고 저기 아래로 내려갑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는 제대로 못봤던 멋진 풍경들이 이곳을 내려가다보니
병풍처럼 휙휙 지나갑니다.
아.. 정말 구름과 어우러진 산세란...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더군요.
올라갈때는 라우터부르넨 이라는곳을 거쳐서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그린덴발트라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린덴발트역에 도착하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이곳 주민들에게는 융프라우가 한낯 동네 뒷산일 뿐이겠죠 -_ -;;
아참 이곳에서 피르스트라는 곳으로 가면 호수 주변으로의 트래킹코스가 하나 있다는데
정말 끝내준답니다. 하지만 저는 뒤늦게 알게된 터라..
다음 일정을 위해 아쉽게도 이곳을 떠나야 되는군요 ㅜㅜ
매번 한 지역을 여행하고 난 다음 떠날때는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가 이렇게 지나가는 것 또한 매우 아쉽구요..
하지만 아쉬움을 남겨두어야 다음에 또 놀러 가겠지요? ㅎㅎ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음 목적지인 프리부르 떠납니다.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이 중세도시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된 중세도시가 프리부르라고 합니다.
떠나는것은 아쉽지만 그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은 또다시 부풀어 오릅니다. ㅎㅎㅎ
이어질 6회는 프리부르의 중세도시의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