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외로움을 모르고 자랐는데요,, 한 1년정도 타지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집으로 내려온지 1년이 넘어가는데 막연한 외로움이 엄습하네요. 부모님 사랑을 못받고 자란것도 아니고.. 화려한 인맥은 아니지만 소중한 친구도 조금은 있고.. 없는건 애인밖에 없지만 -_-;; 이성의 외로움이 아닌 사람의 막연한 외로움이 크네요. 뭐랄까.. 정말 친한 친구들과 만나서 얘기하고 즐겁게 놀고 집에와서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이 들라치면 엄습하는 그 무엇이 두려워 요즘은 라디오 켜놓고 잔지 2주일정도? 혼자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인간관계를 기피한다.. 이런건 아닌데 .. 그 좋아하던 쇼핑도, 친구들과 수다떠는것도.. 음.. 귀찮아진다?? 이런말로 표현 하긴 뭣 하지만.. 왠지 나에대해 모든걸 알고있는 사람에게 위로받기보다는, 전혀 모르는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가끔씩 그럴때 있잖아요.. 누구도 이 텅비었다그래야하나? 이 감정을 채워줄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나는 네가 곁에 있어도 외롭다...뭐 그런것? 그러면서도 따뜻한 품을 갈구하는.. 지금이 그냥 그렇네요.. 그냥 그래요. 가을타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