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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은행강도 만난 ssul....
게시물ID : freeboard_660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LEBRON
추천 : 1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9 05:39:44

거의 10년째 여친이 없기에 음슴체로 씀...


런던에서 공부하고 한국 돌아갈 날이 한달정도 남은 오늘이었음...

(한국은 2월9일  여기는 2월8일)


여기 시간으로 오후 5시 쯤이었음....


담주 월요일 새벽에 여행을 가기에 계좌에 돈을 넣으려고 은행에 갔음


내가 사는곳은 핀칠리로드라는 곳이고 거기서 지하철 한정거장에 스위스코티지 라는 곳에 잇는 은행에 감


여기는 ATM으로 입금을 못함... 하려면 무조건 은행가서 넣어야함....



거기 고객은 나랑 흑인 homeless 나이 많으신분 한명 이렇게 두명밖에 없었음


내가 돈을 넣으려고 은행 직원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후드를 입은 사람이 내 옆으로 왔음...


은행원이 돈을 막 꺼내서 주길래 부잔가 싶었는데 내 앞에있는 은행원은 겁에 질린거임


그래서 보니 총을 가지고 있었음!! 근데 첨엔 강도라 생각 못하고 자기 자식 줄 장난감 들고나니는줄...



은행 구조가 은행원들은 다 방탄유리 안에서 일해서 쏘고싶어도 못쏨... 결국엔 내가 첫번째 타겟임...


정말 별 생각 다들었음 인질 잡히면 어쩌지, 여행 가야되는데 돈 다뺐기면 어쩌지 이런생각들


근데 이놈은 돈에 눈이 팔려서 나는 가끔 쳐다보기만 함


그 사이에 몰래인지 강도가 신경 안쓴건지 몰라도 뒷쪽으로 가서 이 상황 모르는 다른 사람한테 말해줬는데


이자식은 안믿는건지 무시하는건지... 결국 강도는 유유히 사라짐... 그때서야 이 사람이 내가 말한게 진짜인지 알게됨



난 내 전화번호랑 다른 디테일 적고 내가 원래 입금하려했던 150파운드 은행에서 입금 해줘서 그냥 왔음....


상황 끝나니깐 다리 풀리더라...


강도 만나서 뭐 갑자기 덮치고 뭐고 아무것도 없음 그냥 가만히 있는게 사는거임...


진짜 미국도 아니고 영국은 총기 소지가 불법인데... 영국 사람들도 이런 일 못겪을거임...


지금 4시간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 좀 떨림...



나름 심각한 내용인데 재미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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