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살인이라는것 자체가 초범에게는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초범은 총질을 해도 사람을 똑바로 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물며 칼이나 목을 조르는 직접적인 행위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 시신을 보면 그 형태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경우 시신의 상태만봐도 초범인지 우발적인지 아니면 익숙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됩니다.
물론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싸이코패스의 경우죠 이런 사람들은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자체에 아무런 죄의식이 없기때문에 초범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른바 주저흔이라는 망설임의 흔적이 없습니다.
허나 이번 경우는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면 바로 시신을 훼손한 방법 때문이죠 뼈가 있는 인체를 절단하고 훼손한다는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생선 토막 내는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예요 하물며 작은 개나 고양이라도 처음 하는 사람이면 어렵습니다. 두렵거나 망설이지 않는 싸이코패스라도 마찬가지예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허나 오원춘이 시신을 훼손한 방식을 보면 이건 경험이 없는 자라면 도저히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차마 말로 적기도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적지는 못하겠지만 그 시신을 훼손한 방식이나 엽기성을 감안해 보면 이건 다분히 경험이 있는 놈의 소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