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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이 많이 달라졌어요..
게시물ID : hstone_46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치.
추천 : 1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5/15 10:02:00
저는 울다만 나오기 전에 접었다가
운고로 나오고 복귀했으니 공백이 꽤 긴데요.

복귀하고 12승도 몇 번하고 돈도 꽤 벌었는데..

투기장 너무 많이 달라져서 좀 아쉬워요.

첫 번째로 특정 직업 편중 현상이 예전보다 심해진 듯하구요.
예전에도 투기장에서 좋은 직업군들은 확실히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법사, 성기사 정도..
그렇다고 해서 다른 직업이 차이나게 약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전 봤거든요.
무기 없는 전사는 논외로 해야겠지만.. 흑마도 흑마 나름의 냥꾼도 냥꾼 나름의 운영법이 있었는데..
전사도 무기 3개 정도 집으면 투기장에서 꽤 고승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5승 이상만 가도 다 법, 성, 도...
똥패로 어찌어찌 7승 이상 가면 카드 내면서 이건 암살꽃 이건 유성 맞겠네 하면서 내면 다 쳐맞음

두 번째로 키카드의 유무에서 승패가 이미 갈림.
성기사 가돋탈, 도적 암살꽃.. 중립 원시비룡..

성기사 가돋탈은 +2/6 부여 5코에 4코 2/6 도발을 죽메를 1코에 주니 사제 카드보다 3코 이득이죠.
왕축이 4코인데 투기장에서 중박 카드임인데 왕축이랑 비교하면... 4코 2/6 도발을 공짜로 주는거나 다름 없으니 코스트 효율적 측면에서
사기도 이런 사기카드가 없는데.. 가돋탈 두어 번 발리면 내 필드 걸레 되고 저격카드 한 장 정도는 뽑히니 결국 지구력에서 딸려서 질 수 밖에 없음.

도적 암살꽃은.. 5코 암살 주문이랑 비교하면 뭐 연계 디스어드밴티지가 있다고 해도..3코 하수인이 공짜..
섀도우캐스터나 그밟으로 사기 한 번 더 치면 그 판은 이길 수가 없음..

세 번째로 드로우의 중요성이 현저히 저평가됨.

예전 투기장은 자기 코스트 고려해서 어느 정도 드로우를 넣어야하나도 관건이었는데..
이제 랜덤 주문, 발견 카드가 많아서 드로우의 가치가 0에 수렴하는 듯..

특히 법사가 엉뚱하게도 주문 발견 카드가 많아서 이 부분에서 사기 치는 듯..

역설적으로 그런 카드가 없으면 패 말림 > 패배 수순으로 자연스레 가게됨

그래서 이제 카드픽 단계에서 그냥 투기장 앞날이 보이니...
한 두판하면 그냥 하기 싫은 판이 부지기수인 듯함..

진짜 카드 운이 똥망패라 그냥 클래식 법사 손패 들고 하는데..
신중하게 교환하고 판세를 유리하게 가져가도

상대가 신 카드가 많아서 판을 유리하게 짜놔도 상대는 어떻게 주문을 그렇게 많이 뽑았는지
손패 차이가 나서 지거나..

원시 비룡 한 번에 지지..
걸레짝된 필드에 가돋탈에 다 꼴아박..

적응을 못하는건지..

그냥 패 뽑는 순간에 예상 승수가 딱 나오니.. 뭔가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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