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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들을 보며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461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중주
추천 : 2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4 14:04:33

UMC/UW (유승균)-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생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 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 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거를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세금 몇 만원 깎아주고
3S나 보여주고
누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계속 착했다. 별 생각 없었다


옆 동네 반도체 공장에서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 출신 새댁이 한국 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 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 자살을 햇지만 집주인이 알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가 자살을 했따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세금 몇만원 깎아주고
3S나 보여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내 알바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내 알바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내 알바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난 상관 없음!)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나 개 모름!)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ㅆㅂ 내가 죽였음?)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님 오지랖 쩔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줬더니(ㅋㅋ ㅋㅋ꺼지셈!)




ㅋㅋㅋ 우결봐야지..
ㅋㅋㅋ 머? .우리 누나가 내부 고발을 했다가 비정규직이 되었다가 쫓겨났다구?
에잉 괜찮음..ㅋㅋ
원래 용돈도 잘 안줌..
아하 저거 봐봐봐봐..
저년 저거..허리 잘 돌리게 생겼네 빙빙..
누구한테 대주고 저렇게 떳냐..
재도 자살하는거 아님?
괜찮음..딴 이쁜애 많음..
나랑 뭔 상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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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무슨일이 일어나도


내 알바아니고 안녕했던 분들이 


더이상 안녕하지 않다고 말하시는 걸 보며.....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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