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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 (Warhound-워하운드)
게시물ID : starcraft2_46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갱플神
추천 : 11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1/06 01:51:44

위풍당당.jpg


역할: 테란 보행 병기(Terran walker.)

무장: 유도 플라즈마 필드 축전 산탄 레일 건 (Directed Plasma Field-Charged slugs)

폭주 미사일 (Haywire Missiles)

사이클론 중거리 대공 미사일 (Cyclone medium-range air-defense missiles)


전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습니다! (This old dog still bites!)

-투견의 대사

[투견의 그 자체를 표현하는 대사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저한테 물리면 약도 없습니다 (Didn't anyone ever tell ya to let sleeping dogs lie)

-투견의 대사

[투견의 강력한 힘을 표현하는 대사입니다, 본문과 뜻이 조금 틀리긴 하지만...]


오늘 소개할 유닛은 군단의 심장의 비운의 신유닛 '투견(Warhound)' 입니다. 사실 녀석의 이름은 그대로 직역하자면 '투견(鬪犬)' 보다는 '군견(軍犬)'에 가깝지만 '군견' 이라는 용어가 느낌이 약했는지 아니면 하필 이번 작품의 제목이 '군단의 심장'이라 녀석의 이름의 의미가 애매모호(?) 해졌는지는 몰라도, 이놈의 이름은 문자 그대로 개싸움을 하는 '투견'으로 정해졌습니다.

투견은 종족전쟁 이후 엑시옴 기업(Axiom Corporation)가 전쟁의 양상에 맞게 그리고 새로운 기계 병기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한 신(新) 테란 전투용 보행 장비입니다, 몇몇 분들은 이 녀석의 디자인이 테란의 건설로봇 (SCV[Space Construction Vehicle]) 과 유사하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예, 사실 투견 생산 모델 태초의 조상은 바로 건설로봇이었습니다.


투견은 사실 야코브 일리브(Yakov Iliev)라는 기술자의 작품인데, 그는 후방의 잘 알려지지 않은 행성의 작은 채광 회사에서 일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리브는 광산에서 일하다가 인근 폭력배들과 문제에 휘말렸고 그는 이 문제를 종결시키기 위해 건설로봇 몇 대를 개조하여 무기를 장착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리간 없던 폭력배들이 다시 나타났을 때 그들이 깨달았던것은 개조한 건설로봇정도면 자신들이 충분히 개박살 날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의 높으신 분들은 하청 경비업체를 고용하고 있었기에 이 상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일리브는 해고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근데 해고당하기 직전, 놀랍게도 액시옴이 그 회사를 인수하면서 일리브는 해고당하는 대신 자신 본인과 그가 만든 병기(?)의 도안과 디자인 모두를 액시옴의 손에 안겨줬습니다. 액시옴의 경영진들은 이 드레드ㄴ...아니 '투견'의 성능을 높게 평가하고 유명한 홀로그래머이자 영상 감독인 오트마르 드렌테(Ottmar Drenthe) 를 고용해 투견의 성능을 자치령 구매 담당자들에게 끝내주는 인상을 주는 영상을 만든뒤 이 놈들의 성능을 전우주에 펼칠 생각이였습니다.

그건 당신만의 생각일겁니다. 만약 투견이 저그에 대항해서 투입된다면, 전 구역의 저항군 제거 작업이 끝난 뒤에도 기체가 남았기 때문일 겁니다. 당신은 아직 못 보셨군요. 녀석은 대전차 및 대장갑, 그리고 약간의 대공 능력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된 근접 유닛입니다. 그런게 저그에 얼마나 유용할까요? 어떤 등신이 저그와 싸우려는 데 한 가운데로 파고들어가야만 쓸모 있는 유닛을 설계하겠습니까? (Keep telling yourself that. If the Warhounds ever deploy against the zerg, it'll only be if there are enough of them left after all of the anti-insurgent operations they'll be doing all over the sector. You haven't seen the unit. It's designed for close anti-vehicle and anti-armor work, with a little bit of anti-air capability. How useful is that against the zerg? Who the hell would design a unit to fight the zerg if it has to wade into the middle of them to be useful?)

-엘리, 투견에 대해 설명하며


하지만 드렌테가 도착했을때 그 행성은 노동쟁의가 일어나 엑시옴의 경영진과 노동자들이 대치해 있는 상황이였고 몇몇 사악한 엑시옴의 경영자들은 투견과 그것과 대치하는 공성전차와 바이킹들의 제어장치를 메롱으로 만들어 그것들을 파괴한후 자신들의 병력을 이용해서 이 항쟁의 주동자들과 노동자들을 학살할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방치할수 없던 드렌테는 모든 진실을 노동자들에게 고했고 결국 승리는 노동자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고 투견의 성능은 확실하게 인증되었습니다.-(2)


물론 알다시피 이 영상을 본 자치령의 높으신 견공자제분들은 이 개떼들이 개사기같은 성능을 뽐내며 엑시옴 기업의 천하의 개쌍놈들을 개박살내는 것에 대해 크나큰 개감동을 받았고 이 개캐들을 개량한다면 자신들을 위협하는 개자식들을 완전히 개발살 낼것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투견들은 자치령의 강력한 사냥개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근데 군단의 심장에서 추가된 테란 유닛들이 다 보행 병기인걸 생각하면 그냥 단순히 이 양반들이 보행 병기 매니아인건 아닐까요? )


투견의 기본 베이스는 건설로봇과 매우 유사하지만 덩치와 신장은 더욱 크며 투박한 건설로봇의 조종사가 일일이팔과 다리를 로봇의 외골격까지 뻗어야 하는 것과 다르게 투견은 다리와 장비들을 조종할 수 있는 거대한 평행의 신경 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7M 가량의 두 다리와, 거친 지형에서 재빨리 움직일 수 있게 관절들을 조종사가 투견 상체 안에서도 손 쉽게 조종할수 있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투견의 장비를 살펴보자면 투견의 팔에 장착된 캐논포가 있는데, 이것은 근접 차량 공격을 위해 액시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플라즈마 필드 축전 산탄 레일 건(Directed Plasma Field-Charged slugs)입니다. 줄여서 DPF라고 불리우는 이 장비는 대형 산탄을 가속시켜 초당 3000M의 속도로 방출되는데 이 산탄은 폭발 시 원뿔형으로 확산되는 응집된 플라즈마로 충전되어 있어서 가우스 무기들 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들의 장갑을 개박살내버리며, 응집되어 터지기 때문에 폭발성으로 가해지는 부수적 피해의 우려도 없습니다. 더불어 이 장비는 대전차용으로 개발되었고 성능도 비효울적이지만 종종 대보병으로도 사용되긴 합니다. 전장에서 전차만 나오는것도 아닐 뿐더러 설사 보병이 갑주나 갑각이나 강철 장비를 입고 있다고 레일건에 않맞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RPG로도 보병 때려잡는데 레일건이면 설명이 필요없겠죠. 


게다가 투견의 어깨에는 미사일 포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좀더 확실히 적들의 전차들을 족치기 위해 개발된 뿜어지는 폭주 미사일 (Haywire Missiles)과 적 항공기나 생체 비행체를 자동적으로 감지하고 파괴하기 위한 사이클론 중거리 대공 미사일(Cyclone medium-range air-defense missiles)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비록 밸런스를 위해 게임상에는 빼졌을지라도 이 강력한 병기들은 투견을 한층더 적들에게 개새끼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게다가 투견은 비록 기초모델이 건설로봇일지라도 단단한 장갑과 2정의 방패로 무장하고 있으며 적들이 달라붙을시에는 이 방패로 적들을 후려갈기기도 합니다.


비록 그 기원이 어떻게 됬든간에 현재 투견은 자치령의 훌륭한 병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케리건이 차(Char) 행성과 코랄(Korhal)을 비롯한 많은 행성에서 케리건이 이끄는 군단의 수많은 군세에 맞서 그들의 진격을 방해했습니다. 현재도 자치령이 혼란스러운 틈을 노리고 수많은 적들이 인류를 위협하지만 이들은 변함없이 자신들 개같은 근성으로 산혼철조나 더 풀이나 절 천랑발도아같은 알수 없는 말을 외치고 화력을 이리저리로 쏟아 부어가며 전장을 여러 의미로 개판을 만들어 놓을겁니다. 비록 그 끝이 개죽음일지라도.


(1)- 이후 일리브는 불명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2)-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투견 관련 소설(http://kr.battle.net/sc2/ko/game/lore/short-stories/command-performance/1)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가실겁니다. 



내일 수능보러갑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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