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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62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t도날드
추천 : 7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9/12 15:52:08
길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분을 풀 곳이 없어서 별 수 없이 이곳에다가 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발단은 오늘 오후 1시 56분.
좀 늦었지만 점심을 먹으려고 맥도날드에 주문을 했습니다.
"빅맥 라지 세트 하나, 프렌치 프라이 라지 두개요."
"총 9500원이고요, 고객님. 30분 정도 걸립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 30분 뒤에 맛있는 맥도날드 먹을 생각에 살짝 들떠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후 2시 26분이 되도 배달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10분 더 기달렸습니다.
어짜피 배달같은 거 항상 플러스 10분 정도는 기다려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오후 2시 36분.
아직도 안오더군요. 그래서 확인차 1600-5252에 배달이 아직 안왔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자기네가 배달하는 게 아니라 지점에서 배달하는 거라고 하면서 지점에다가 연락을 해보
겠다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오후 2시 43분.
지점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라이더가 출발했으니 좀만 기달려달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대답해주고는 어제 있었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을 보고 있었지요 (3,4세트)
오후 3시 02분.
안오더군요.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아니 시x 내가 1시간을 기다려야 맥도날드를 먹을 수 있다는게 납득이 안되더군요.
평소에는 30분 내로 잘만 오던 맥도날드가 왤케 오래 걸리나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화를 냈지요. 왤케 안오냐고. 점심 먹을라고 시킨 거 점녁으로 먹게 생겼다고.
이래서 저녁을 어떻게 먹냐고.
마침 그때 문앞에 라이더가 도착했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라이더에게 돈을 주고 보냈습니다.
다시 티비 앞으로 돌아와 포장을 열었는데...
아나 이런 씨부x 개부x 쒸불숑x.
네. 음식이 식었더군요.
아 이런 개빡치는 경우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돌이켜보니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워낙 빡쳐있어서)
3시 3분~ 3시 11분 사이에 1600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 사이에 4번을 전화를 한걸로 나와있는데
뭐 땜에 4번을 전화했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어쨌든 엄청 역정을 냈습니다.
내가 한시간을 기다리는 것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음식이 식어서 오는게 무슨 경우냐?
환불해달라.
그러더니 역시 자기네가 배달한게 아니라 지점에다가 연락을 해서 저에게 연락을 주게 하겠다군요.
그래서 끊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씨부x 개떡부x 같은 경우가 있습니까?
전화가 안와요.
예. 제가 3시 10분에 1600에 전화를 했는데, 지점에서 3시 15분이 되도록 전화가 안옵니다.
제가 인내심이 없는 건지도 모르지만 도대체 이 상황에서 5분이나 되도록 전화가 안오는 경우는 뭡니까?
그뿐입니까?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아나 ㅅㅂ
엄청 화를 냈습니다. 장난 아니게 냈습니다.
내가 30분 걸린다는거, 한시간 기달려줬는데, 음식이 식어서 오는건 무슨 경우냐.
또, 내가 음식이 식어서 환불해달라고 하니까 전화준다고 해놓곤, 내가 전화를 걸어야되는 건
도대체가 무슨 경우냐고.
이런 소리를 한 3분 가량 했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확인하곤 말했습니다 (당시 3시 18분)
내가 앞으로 10분 더 기달려 주겠다. 라이더 보내서 음식 갖고 가고, 돈 내놓고 가라고.
그러더니 아나 참, 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이때만큼은 정말 개빠르더군요.
정확히 10분 걸립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진짜.
개빡쳐야 말듣는 빡도날드. 앞으론 안 사먹을...........................
순 없겠지만.. 계속 이딴 식으로 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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