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자전거로 동네에서만 살금살금 타고 다니다가 조금 더 멀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드롭바 달린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엔듀런스형 로드로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바퀴가 두꺼워 펑크도 안나고 디스크 브레이크와 리어랙마운트가 달려 있어 가벼운 투어링용으로도 좋다는 샵사장님의 감언이설과 35% 세일의 현실적 유혹에 넘어가서 2016년형 자이언트 TCX SLR 1 싸이클로크로스로 결정했습니다.
그게 벌써 두달전 일이네요.
바퀴는 700X32C 라고 써있는데 실제로 재보니 폭이 35mm 더군요. 프레임 간격으로 보면 42mm 짜리도 충분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구입하고 그냥저냥 타고 다녀야지 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이것저것 지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비를 쫄딱 맞으면서 도착한 해변에 드리운 무지개입니다. 원래 두개였는데 사진엔 하나밖에 안보이네요.
마지막으로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차대번호 남겨봅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오래오래 라이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