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약 3년 정도 된 사진입니다.
이곳을 3번을 올라갔습니다.
매년 갈때마다 누군가 물어 보면
'안가요'
'싫어요'
'못가요'
이런 말을 반복하다
나도 모르게 또 혼로 올라 갔습니다.
65L 의 배낭에 카메라 트라이포트 까지 가지고 가면서
아 난 왜 또 오르는 걸까..... 그냥 헬기 타고 갈껄 그랬나 ....
돈도 없으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며 오름니다.
정상에 너무 빠르게 올라 왔는지 고산병이 온듯 잠만잤습니다.
밥 먹는것도 잊고 혼자 그냥 그렇게 계속 잠만 자다 일찍 일어나 사진찍고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숙소 사장분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올라가다 포기 하고 왔냐고....
사진을 보여드리니 미쳤다고 포터할생각 없냐고 하시더군요....
여튼 간단하게 몇장 사진 올림니다.
사진 달라고 하시는 분이 있어 액자 만들어 드리고
그냥 옛생각에 블러그에 올린 사진 퍼온거라 화질이 많이 떨어짐니다.
.
.
.
.
.
.
.
.
.
.
.
.
이건 비밀인데요.....
여기 올라갔다 와서 태국으로 넘어갔는데.....
거기서 쓰러져서 병원 응급실 들어갔다
한의원 가서 침 맞고 부황뜨고 어깨에 뭉친 고인피 다 뽑고 .....
저 죽을뻔 했습니다....
혹시나 ABC,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 가실분 있으시면 가방 최대한 줄이시고 포터 동행해서 느긋하게 올라가세요
저처럼 무식하게 가시면 진짜 위험해요....
글쓰고 보니 여행게로 가야 하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