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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모조 레고 회사들의 방향성과 장단점
게시물ID : toy_4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5
조회수 : 27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9 03:24:52

 현제 레고는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완제품으로서의 블럭을 추구하고 있다면, 다른 레고 호환 블럭 회사들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죠.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세 회사를 대사 의견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메가블럭 : 먼저 메가 블럭의 경우에는 프라모델에 가까운 퀄리티를 내기 위해 통짜 블록을 자주 쓰고 관절이 많은 피규어를 만들면서 가지고 놀고 개조가 가능한 피규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가지고 논다를 실현할 수 없는 고 퀄리티 피규어로만 나오던 콜 오브 듀티나, 헤일로 시리즈를 라이센세를 맺고 생산하고 있죠. 물론, 프라모델과 블럭을 조합하는 독특한 방향으로 간 덕분에 메가 블럭 자체의 질은 아직 좋지 못합니다. 아마 레고사 처럼 수십년의 경험이 쌓여야겠죠. 그리고 값싼 제품은 너무 스티커로 때우고 실제 부품은 주지 않기도 하고요.

계몽사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중국 업체는 레고를 따라하는 질이 않좋은 상품들을 만들었지만 현제는 그 문제를 고치는데 성공했고, 옥스포드 수준의 준수한 퀄리티와 옥스포드는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도색 능력을 보여주고 있죠-계몽사의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문양이나 상징 번호판등이 도색되어 나오고, 도색의 수준도 좋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레고사의 제품군을 따라하는 것에서 벗어서 조금씩 계몽사 자체의 라인 업이나 특징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죠. 예를 들어 모든 레고 호환 업체들이 만들어 본다는 기본 테마 캐슬 시리즈의 경우에, 기존 레고에서 벗어난 동양풍 무장이나, 독자적인 상품인 유니콘 기병대 같은 독특한 시도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죠. 그리고 역시 모든 레고 호환 업체들이 만들어 본다는 기본 테마인 해적 시리즈에서도 자체 제작한 동양풍 정크선을 넣는 등의 시도를 하고요. 또한 자체적인 기차 블럭 라인업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계몽사의 장점은 레고의 원래 목표였던 작은 브릭으로 모든 걸 만들 수 있다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레고사라면 통짜 블럭으로 만들 바위 같은 것도 작은 블럭 수 십 게를 동원해 만드는 기믹을 보이고요-그리고 그 블럭으로 다른 걸 만들 수 있죠. 단점으로는 물론 아직 레고에 비교해 퀄리티가 부족합니다.

옥스포드 : 역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고를 따라가다가, 한국적이거나, 동양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특히 레고는 만들지 않는 밀리터리 계열에서 프라모델과 비교할 만한 퀄리티의-실제로 두산의 K2흑표 전차의 라이센스를 받아 레고로 실물에 최대한 가까운 복제 흑표 전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블럭을 만들고, 레고가 밀리터리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밀리터러 물을 더욱더 열심히 만들고 실물과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하고 있죠. 이런 옥스포드 사의 노력은 레고에서 밀리터리 물을 만들기 원하는 해외 매니아들의 관심을 얻게 되었고 해외에서 이름이 알려짐과 동시에 밀리터리 물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중입니다. 위에서 말한 메가블럭과 라이센스를 맺었죠. 아직은 해외 진출의 시작 단계이지만 말이죠-밀리터리 물 좋아하는 레고 덕들만 옥스포드를 안다는 것도 인지도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옥스포드 사는 밀리터리 물을 만들고 재현을 시작했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작은 레고 피규어에도 추가로 관절을 넣어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그부분을 연구하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레고 수준의 단단한 결합이 가능한 브릭 사출 방식으로 버리고 중국 레고 업체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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