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에서 조현병을 앓던 46세 여성 A씨가 아버지(78)와 어머니(7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대구 북구 한 주택에서 부모가 있는 안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부모의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거실에 있던 A씨 아버지의 요양보호사가 비명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A씨의 아버지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A씨의 어머니는 크게 다친 상태였다. A씨의 어머니를 병원으로 후송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숨졌다. A씨도 범행 후 흉기로 자신의 목 등을 찔러 다쳤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현병은 강제적으로 치료가 필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