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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 박영선 '여성 가산점?'
게시물ID : sisa_4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숨
추천 : 1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4/24 21:41:28
박 대변인은 여성의원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여성계의 역할을 높이 사며 "총선여성연대 와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하나의 연대를 구성해 각 당에 압력을 가한 것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하는데 있어 당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주적 방식을 택했다"며 열린우리당의 친여성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변인은 상대당의 대표가 여성인 점, 또 그로 인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을 의식한 듯 "대표와 대변인의 자리에 여성이 이례적으로 배치가 되긴 했지만 여성정치시대가 왔다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여성역할론이 감성적인 호소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여성 가산점'이 없어도 될 사람은 된다는 식의 박 대변인의 발언은 논란이 될 수도 있었다. 박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당헌당규에 여성은 경선에서 20%의 가산점을 주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정치에서 그 가산점은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20%가 없어도 될 사람은 되고 20%가 있어도 안될 사람은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있어 전 대변인은 미국의 소수자 보호정책(어포머티브 액션)을 예로 들며 "50 대 50의 평등사회를 위해 반드시 가산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색'과 달리 여성주의에 관한한 한나라당 전 대변인의 주장은 훨씬 '래디컬'했다. 전 대변인은 리차드 랭햄의 저서 <악마같은 남성>을 언급하며 여성정치의 시대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에 의해 필연적으로 도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토론자들의 반박을 사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여성들이 정책에 관여하면 부패가 줄어든다는 분석이 있다"며 "폭력적인 남성과 돌봄과 배려에 익숙한 여성의 차이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차이"라며 여성의 경쟁력을 호르몬의 우위에 두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전 대변인이 여성정치인이 선전한 배경에 대해 '남들이 10년에 이룬 것을 우리는 1년에 해치운다'는 식의 한국사회의 역동성을 꼽았다. 또한 그는 "남성정치의 위기가 여성정치를 필요로 했다"며 "한나라당이 위기가 아니었으면 박근혜 대표를 선택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봉제공장에서 16시간 동안 일하며 남동생과 오빠를 위해 희생한 누이들을 남성들이 잊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형숙 기자 ([email protected])



-네이버에서 중간 부분만 발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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