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내 자신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이유를 찾는 내가 정말 싫다.
안돼, 하지마, 그 사람은 아니야, 너만 힘들어져........ 네가 소중해서 그래.
그 말들 다 진심인거 아는데도,
그냥.
오빠의 집중하는 모습이 멋있잖아.... 목소리가 좋잖아, 게다가 오빠가 힘들어하잖아. 누군가 옆에 있어줘야할 것 같잖아. 오빠의 외로움은 나와 닮았잖아. 내가 오빠를 사랑하잖아!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싫어
포기해야지, 맘 먹고도
그냥 그렇게 길 가다가도 문득 생각나서 슬퍼진다.
어쩌면 나는 구제불능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