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학생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지금까지도 저 하나 행동한다 해서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바꿀 수 없고 안녕하지 못한 세상에 나를 맞추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외면하고 침묵하며 안녕한 척 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안녕한 척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공부를 잠시 미루고 이 글을 씁니다.
6일 전, 전국 철도 노동조합원들은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고자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파업에 동참한 전국 철도 노조의 실행부 100여 명을 각 지역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고 4,300명의 노조원들의 직위를 해제한 것을 시작으로 파업 5일째 되는 어제 파업 참가자 7,800여 명의 직위를 해제하였습니다. 이 때,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회초리를 든 어머니의 찢어지는 마음으로 직위해제를 내렸다" 고 말했습니다. 코레일 최여혜 사장에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