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에 살고있는
졸업반 여고생입니다. 
저는 여기서 태어나 지금까지 계속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늘 오유에서 글만 열심히 읽다가
한번 용기내어 써봅니다.

작년 12월에 제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한 10년만에 새로 주 사우디 아라비아 총영사님께서 부임해 오셨습니다.
평생 여기서 살면서 그리고 공관 개관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 되고, 부임하자마자
4월 15일, 영사관 개관식 하루을 앞두고, 부임 하신지 만 4개월 만에
외교부에서 해임 통보를 받으셨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전 정부에서 부임한 인사라는 이유로.

개관식에 참석하셨던 저희 아빠께서,
뒤늦게 아시고는, 총영사님꼐서 얼마나 마음이 안 좋으셨을지, 하며 안쓰러워 하셨습니다.
어쩐지 무거운 표정이셨다고..

총영사님께서는 이제 사표를 내시고,
4.22일날 한국으로 다시 출국하십니다.

저는 아직 어리고, 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된것이란 것만 압니다.
새로 부임된 공무원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임되야 합니까?


박석진 총영사님의 항의문 전문:  http://blog.naver.com/chaos2014/20049781922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저 소심한 A형입니다. 태클걸면, 집에서 웁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