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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자보
게시물ID : sisa_462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ㅤㅋㅏㄷ
추천 : 17
조회수 : 3888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3/12/14 2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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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한국방송은 일제 식민치하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발족 되었습니다.
일제의 통치수단으로써의 방송이 우리나라 방송 태초입니다.

70년대 새마을 운동을 보며 사람들은 안녕했고
80년대 땡전 뉴스를 보며 사람들은 안녕했고
90년대 IMF를 보며 사람들은 안녕했고,
광화문 촛불을 든 사람들이 물대포를 맞을 때도 저는 안녕했었습니다.

저는 안녕했습니다. 어쩔 수 없었겠지 라는 명분을 세우면서 저는 안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부터 저는 안녕하지 못 하겠습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부정 선거 인정.그에 따른 시국선언.
철도 민영화 파업으로 현재 7000여명의 직원들이 직위해제를 받을 때에도 방송은 침묵했습니다.
저는 방송이 무섭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 지는 방송이기에 중립적이어야 할 방송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전신이 된 동아 방송의 창립 이념은 이러합니다.
“건전·공평·명랑을 지향하며 방송의 품격을 높이고, 자유와 정의 편에 서며, 어떠한 독재에도 반대한다.”

사실과 진실 사이가 간극처럼 벌어지는 시대입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사실인지 자신이 안녕한지 시대가 안녕한지 무엇이 안녕한지

학우 여러분들은 안녕들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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