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는 이날 방송에서 브라질의 난쟁이 축구단을 소개한다. 멤버의 키가 1~1.4m 정도인 이들은 유명 선수의 이름을 별칭으로 사용하며 그라운드를 누비지만 일반 축구팀에는 들어갈 수 없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수들 평균 키가 1m를 조금 넘는 축구팀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축구를 잘하기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왜소발육증을 앓고 있는 선수들이 일명 '난쟁이 축구팀'을 결성한 것입니다. 이 축구팀의 이름은 왜소발육증 선수들의 모습을 반대로 표현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쪽의 거인들(Gigantes Do Norte)'이 바로 그들의 팀명입니다. 현재 이 브라질 '난쟁이 축구팀'은 브라질 사회 내 왜소발육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들과는 신체적 조건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13세 이하 유소년 팀들과 정기적으로 축구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팀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의 키는 불과 140cm에 불과합니다. 또한 가장 작은 선수의 키는 한국의 초등학생보다도 작은 1m라고 합니다. 이 축구팀의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카를로스 루세씨는 “축구를 통해 키가 큰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존경 의식이 강한 브라질 사회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자신들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 데일리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난쟁이 축구 팀이 신체적 조건은 불리하지만, 축구 기술과 정신력은 그 어떤 축구 팀보다도 뛰어나다.”며 "키가 크다고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들의 활약상을 전했습니다. '북쪽의 거인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안토니오씨는 “키가 작은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 역시 25살 때까지 아이 옷을 입고 다닐 만큼 키가 작았다”며 "축구 실력과 키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본 많은 네티즌들 역시 "열정이 대단하다", "신체적 장애를 뛰어넘은 이들의 인간승리에 박수를 보낸다"며 신체적 제약을 극복한 이들의 활약에 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