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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 - 젊은 예술가의 초상
게시물ID : readers_6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젊음의아프로
추천 : 1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0 07:36:20

 

개인적으로 조이스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적,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고 무한한 감정이입을 느꼈지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누구든지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꿈꿔왔을 것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요즘도 가끔씩 읽고 있는데, 그 가치는 퇴색되지 않더라구요.

혹시라도 오유에 글을 쓰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의 구절 몇가지를 보고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의 운명은 사회적, 종교적 질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었다. 교장의 호소가 현명하다 해도 그의 급소를 찌르지는 못했다.

그는 자기가 다른 사람들을 떠나 자신의 지혜를 배우거나 아니면 세상의 함정들 사이를 스스로 헤매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지혜를 배워야할 운명에 처해 있었다. 이 세상의 함정이란 죄를 짓는 길이었다. 그 함정에 빠져 보리라.

p.250

 

 

- 자기의 작업실에서 이 지상의 맥빠진 물질을 가지고서 새롭고 신비한 불멸의 비상체를 빚어내고 있는 예술가의 상징인가?

p. 261

 

 

- 그도 이제는 영혼의 자유와 힘을 밑천으로 하나의 살아있는 것, 아름답고 신비한 불멸의 새 비상체를 오만하게 창조해 보리라.

p. 262

 

 

- 살며, 과오를 범하며, 타락해보고 승리하고, 삶에서 삶을 재창조하는 거다!

p. 265

 

 

- 그의 사고는 회의와 자기불신이라는 암흑 상태였으며, 이따금 번갯불같은 직관에 의해 밝혀지긴 했지만 그 번개는 너무 맑고 화려하여

번쩍하는 순간에 그의 발 주위에 있던 모든 세상은 마치 그 불에 타버리듯 사라졌다.

p.273

 

- 내가 믿지 않게 된 것은 그것이 나의 가정이든 나의 조국이든 나의 교회든, 결코 섬기지 않겠어. 그리고 나는 어떤 삶이나 예술양식을 빌려

내 자신을 가능한 한 자유로이, 가능한 한 완전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에게 허용할 수 있

는 무기인 침묵,유배 및 간계를 이용하도록 하겠어.

p. 379

 

 

- 나는 외로이 지내는 것,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쫓겨나는 것, 그리고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으면 무엇이나 버리는 것,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설사 큰 잘못이고 평생에 걸친 잘못, 어쩌면 영원

히 계속될 잘못이라 하더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p.380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서 발간된 '젊은 예술가의 초상'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어느 도서관에나 있으니 한번 빌려보셔도 좋을 거에요.

오유 책게시판 여러분들의 무한한 발전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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